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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스 배출량 산정의 효율화를 위해 일용품 업계 최초의 데이터 기반 구축 추진 -- 유니참, 카오 등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4.10.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24 19:26:46
  • 조회수87

Nikkei X-TECH_2024.10.2

온난화가스 배출량 산정의 효율화를 위해 일용품 업계 최초의 데이터 기반 구축 추진
유니참, 카오 등

유니참과 카오(花王), 라이온 등 일용품 제조사들이 데이터 연계 기반 구축을 목표로 실증 실험을 개시했다. 온난화가스(GHG) 배출량 감축을 위해 그 산출에 필요한 1차 데이터(실측치)를 교환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반 구축은 일용품 업계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이번 검증의 최종 목적은 GHG 배출량 감축에 있다. 우선은 현상을 가시화하기 위해 각 공정이나 공급업체로부터 1차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지만, 그 복잡함으로 인해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1차 데이터란 사업자가 자사에서 측정한 소비 전력량 등의 데이터나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청취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사 관련 GHG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가리킨다.

유니참 ESG본부의 우에다(上田) 집행임원은 “실제로 GHG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전의 공정, 즉, 데이터를 모아 계산하는 단계에서 이미 지쳐버려 구체적인 대응을 추진해 나갈 여력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하며, 경쟁 영역이 아닌 부분은 업계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검증은 이러한 유니참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검증에서 이용하는 것은 ‘1차 데이터의 연계 기반’이 되는 NTT커뮤니케이션의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이다. 그 특징은 기존의 중앙집권형 데이터 기반에 비해 각 기업이 분산하여 정보를 보유하는 구조에 있다. 데이터 제공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어 공급망 내에서의 연계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산형 데이터 연계는 자동차나 축전지 등의 제조업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일용품 업계에는 특수한 사정이 있어 추진되지 못했다. 최종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의 수나 품목이 많고, 설계 변경 빈도도 높다는 점이다. 복잡한 공급망으로 이루어진 일용품 업계의 구조는 피라미드형 업계의 구조와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 등에 비해 데이터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NTT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솔루션본부의 후쿠다(福田) 부장은 “일용품 공급망의 복잡함을 고려하면, (NTT커뮤니케이션의) 데이터 스페이스의 구조가 잘 맞는다”라고 말한다.

이번에 유니참 등이 주로 검증하는 것은[1]공급망 연계의 효율화, [2]데이터의 비닉성(秘匿性) 확보이다. 모든 데이터의 교환을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실시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검증. 이와 동시에 안전하고 은닉성이 담보된 데이터 유통의 실용성을 검증한다. 올 10~12월에 유용성을 검증하고 2025년 이후, 실증 성과를 공표하는 동시에 실용화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일용품 제조사를 중심으로 소재나 재료 업체 등 13개 사. 비용은 참가 기업들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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