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mini는 마이그레이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COBOL×AI 해커톤 2024' 개최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7.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8-08 18:17:27
- 조회수106
Nikkei X-TECH_2024.7.18
Gemini는 마이그레이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COBOL×AI 해커톤 2024' 개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COBOL의 과제를 해결한다. 그것이 COBOL 유저의 이익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COBOL 컨소시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도쿄시스템하우스의 히모(比毛)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사업부장이다. 최근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코딩을 지원하는 대응이 활발하다. 예를 들어 'GitHub Copilot'을 도입해 프로그램을 생성하려는 시도는 많은 기업들이 실천하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의 주요 지원 대상은 ‘Python’이나 ‘C#’ 등 모던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레거시 시스템 상에 많이 존재하는 COBOL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대응은 일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COBOL 컨소시엄은 2024년 6월 19일, 미국 구글의 일본법인 본사에서 ‘COBOL×AI 해커톤 2024’를 개최했다. 구글이 개발하는 생성형 AI 모델 ‘Gemini’를 활용해, COBOL 관련 과제를 해결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 Day1에는 약 60명이 참여 --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크(Hack)’와 ‘마라톤(Marathon)’을 조합한 조어로, 개발자들이 단기 집중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벤트이다. 이번 해커톤은 2일 구성이다. 2024년 6월 19일의 'Day1 핸즈온 세미나'와 7월 17일의 'Day2 발표회 & 토크 이벤트'이다. Day1에는 온라인 청강을 포함해 60여명이 참여했다.
사실 COBOL 컨소시엄이 클라우드 벤더와 함께 해커톤을 개최하는 것은 두 번째다. 제1회는 2020년에 미국 Amazon Web Services(AWS)의 일본법인 본사에서 열렸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COBOL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실제 동작하는 앱을 개발하겠다는 의욕적인 대응이었다.
다만 이번 해커톤은 “성과물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Gemini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해 주었으면 한다”(히모 회장). 생성형 AI를 COBOL 앱 개발에 활용한 사례는 아직 적어, 현재 Gemini가 지원하는 언어에 COBOL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우선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COBOL 앱 개발을 모색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멀티 모달 대응하는 Gemini에게 대량의 문서를 입력해 COBOL 프로그램을 설명하게 하거나, 샘플 COBOL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입력해 기술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하는 용도를 생각할 수 있다.
-- 대응하는 토큰 수가 좋게 작용할까 --
Day1의 핸즈온 세미나에서는, 구글 일본법인의 엔지니어가 Google Cloud의 평가판이나 Gemini의 사용법을 해설했다. Gemini 버전과 모델 사이즈 설명과 함께 프롬프트 설계의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망라한 내용이다.
다른 생성형 AI 모델과 비교한 우위성도 언급하며, 최신의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는 200만 토큰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 실제로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공개하고 있는 가이드북(PDF 파일로 287 페이지 분량)을 Gemini에 입력해, 질문에 대한 응답을 얻는 데모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레거시 시스템에는 100만 스텝이 넘는 COBOL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이러한 대량의 프로그램을 생성형 AI에 학습시키려면 대응하는 토큰 수는 많은 편이 바람직하다. 물론, 단순히 학습시킨 것만으로 정확한 응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입력하는 것은 COBOL 프로그램의 해석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2025년의 절벽’이 다가오는 지금, 생성형 AI를 이용한 COBOL 앱의 마이그레이션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기사 마감 때문에 COBOL 해커톤의 Day2까지 보고 전할 수는 없지만, ‘Gemini×COBOL’에서 어떤 활용법을 찾아낼 것인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이그레이션과 모델화에 도움이 되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