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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4.7.16

영국자동차공업협회, 녹색 성장 전략 발표
생산 시의 CO2 배출량이 1999년의 절반 이하로

영국자동차공업협회(The 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 Traders: SMMT)는 2024년 7월 '자동차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Automotive Sustainability Report)'를 발표하고 새로운 노동당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CO2는 전년 대비 20% 감소, 1999년과 비교해 54% 감소했다. 또한 자동차 1대당 생산시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0% 감소, 물 사용량은 17.7%감소했다. 1999년 대비로는 각각 33% 감소와 42%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2023년에는 영국 내 전동차량 생산, 출하 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동 차량 주행시의 CO2 배출량은 48% 감소했다. 최근의 조사 분석에 따르면, 적절한 투자 조건이 갖춰지면 2035년까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자동차(EV)를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판매와 수출로 수십억 파운드의 경제성장을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녹색 성장 전략 --
영국에는 자동차업체가 25개사, 중소기업을 포함한 공급업체가 약 2500개사 있어 산업 전체에서는 약 81만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철강, 화학, 수지, 고무, 광고, 금융, 물류 등의 고용도 뒷받침하고 있다. 영국 내 자동차 관련 제조업은 930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고, 220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연구개발에는 연간 약 40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영국에게 매우 중요한 자동차 산업이 탄소 삭감에 대응함으로써 국가의 ‘넷 제로’ 전략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SMMT는 “영국이 세계의 투자와 지속 가능성의 리더가 되기 위해, 새 정권과 협력해 녹색 성장 전략에 대응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음의 7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1. 포괄적인 어프로치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순환성 목표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녹색 자동차 변혁 전략'을 발표한다.

2.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자동차 업체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세제, 규제 면에서 지원책을 도입한다.

3. 지속가능하고 투명성이 높은 공급망을 강화하는 지원책을 제공한다.

4. 다양성이 풍부한 숙련 노동력을 확보한다.

5. 세계의 규제나 국제적인 지속가능성 목표와 조화를 이룬 에코시스템을 개발한다.

6.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자동차 기업의 높은 야심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요건을 마련한다.

7. 중요한 원재료의 수입을 지원하고, 제로 에미션 및 지속가능성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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