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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조업, 위성으로 감시 -- 수산연구 외, 해상의 광해석(光解析) 기술개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2.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0 15:33:06
  • 조회수647

어선의 조업, 위성으로 감시
수산연구ㆍ교육기구, 해상의 광해석(光解析) 기술 개발
 
-- 외국선 증가, 자원 보호 대책으로 활용 --
국립연구개발법인의 수산연구ㆍ교육기구는, 인공위성에 포착된 해상의 빛으로 어선의 조업을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어등(集魚燈)의 빛을 통해, 동(東)중국해와 동해, 북서태평양에서 고등어나 꽁치, 오징어 등의 조업이 예상되는 어선의 위치 및 개수를 분석한다. 일본 근해에는 최근 외국의 어선이 증가하고 있어, 어업 자원의 보호에 활용될 전망이다.

 

개발한 것은 미국의「S-NPP」로 불리는 기상위성의 관측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신해 해상의 빛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위성은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사방 740미터마다 빛의 강도를 측정한다. 옅게 구름이 끼어있어도 빛을 관측할 수 있다. 미국 측에서는 빛의 강도 및 위치, 시간 등의 수치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개발된 신 시스템은 공개된 데이터에서, 주위보다 밝은 빛을 고등어나 오징어 등을 모으기 위한 집어등의 불빛으로 간주한다. 어선에서는 1킬로미터 정도의 어망이 사용됨에 따라, 한 점의 빛을 어선 한 척으로 계산한다.

동중국해, 동해, 북서태평양의 3개 해역에서 어선으로 판단되는 빛의 점들을 기록한 영상도 제작된다. 관측 데이터를 수신해 영상으로 제작되기까지의 처리 과정이 당일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관측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현장 해역에 조사선을 파견해 어선의 조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성에 포착된 빛마다 조업 어선이 있었다고 한다. 위성 데이터가 감시용으로 사용되기에 충분한 정밀도를 가진 것으로 수산연구ㆍ교육기구는 판단하고 있다.

일본 근해에서는 빛에 모여드는 어류의 습성을 이용, 강한 빛을 내는 집어등으로 고등어나 꽁치, 오징어 등을 잡고 있다. 등록되지 않은 어선도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금까지 정확한 어획량을 알 수 없었다.

조사선을 통해 감시하는 기존의 방법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그 범위가 한정적이다. 위성 데이터를 사용한 신 기술이 응용된다면, 한번에 광범위한 해역의 어선을 조사할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데이터도 참고한다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고등어 등의 어업 자원 보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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