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 장애인용 안내 로봇 'AI 슈트케이스' -- IBM 등 4개사를 중심으로 오사카 엑스포에서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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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6.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6-13 17:25:47
- 조회수162
Nikkei X-TECH_2024.6.3
시각 장애인용 안내 로봇 'AI 슈트케이스'
IBM 등 4개사를 중심으로 오사카 엑스포에서 실증실험
차세대 이동지원 기술개발 컨소시엄은 5월 29일, 2025년 일본 국제 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이벤트장 내에서 시각장애자용 자율형 안내 로봇 ‘AI 슈트케이스’의 실증 실험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알프스알파인, 오므론, 시미즈건설(清水建設), 일본 IBM 등 4개 사가 정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AI 슈트케이스는 시각장애인 이동을 돕는 자율형 내비게이션 로봇이다. 외관은 슈트케이스이지만, 내부에 컴퓨터와 센서, 모터 등이 내장되어 있어 사람과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유저를 안내할 수 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일본과학미래관(도쿄)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고 있는 특별 모델인 AI 슈트케이스를 여러 대 동시에 운용할 계획이다.
AI 슈트케이스는 LiDAR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계측. 대상물과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RGB-D카메라(심도카메라)와 화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으로 보행자 및 그 움직임을 파악.
인공위성의 전파를 수신하는 안테나를 추가하면, 위성에서 전송되는 전파와 전파의 혼란을 보정하는 지상의 기준국으로부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이 있는 위치를 산출하는 기술(실시간 측위)을 이용해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주변 상황에 맞춰 안전한 경로를 선택하고 유저를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이용법은 다음과 같다. 전용 앱이 깔려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화면 터치나 목소리로 목적지를 설정한다. 목적지 설정 후, 핸들 위 시작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잡으면 AI 슈트케이스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핸들 아래에 센서가 달려 있어 손잡이를 잡으면 움직이고 떼면 멈추는 구조이다. 움직일 때에는 버튼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핸들 양측에 있는 작은 단자의 진동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감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컨소시엄과 일본과학미래관은 공동으로 실증 실험을 거듭해왔다. 2022년 7월에는 신치토세(新千歲)공항에서, 2023년 1월에는 일본과학미래관 부지 및 산책로 공원에서 실내∙외를 불문하고 실시해 왔다. 올 4월부터는 일본과학미래관에서 매일 정상적으로 시험 운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파 속에서의 유도나 장애물 회피 등의 내비게이션 기술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목표로 단차를 극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차륜 기기, 낮은 위치의 장애물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의 개선을 거듭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용 기간 및 장소는2025년, 일본국제박람회협회(세계박람회협회)와 조정해 나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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