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특집을 편집하며
자동차 업계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and Services, Electric)으로 대표되는 여러 기술 혁신을 통해 100년에 한 번의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사고의 감소, 정체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약, 무인화에 의한 수송 비용 삭감 등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다.
1921년,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무선 조종의 무인 자동차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증해, 1939년에 처음으로 자율주행 컨셉트가 등장했다. 자율주행 연구는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195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의 센서가 노면에 매립한 전자 유도 케이블을 판독해 스티어링 조작을 하는 노차(路車) 협조 방식의 자율주행을 실증했다. 그로부터 60년의 시간을 거쳐 다양한 최신기술을 결집해, 최근에 드디어 레벨4 이상의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의 막이 열리려 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그동안 드라이버가 맡았던 ‘인지’, ‘판단’, ‘제어’ 관련 각 동작을 시스템이 대체함으로써 실현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에 탑재된 센서나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이용해 주위의 상황을 인식하고, 고정밀 3D맵이나 위성측위시스템 등을 베이스로 자차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AI가 행동을 판단해 제어 명령을 내림으로써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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