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리사이클, 더는 미룰 수 없다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68 | 2024/02/14 http://hjtic.snu.ac.kr
자동차의 리사이클, 더는 미룰 수 없다 Nikkei Automotive_2024.01

플라스틱과 배터리의 규제 강화가 신호탄

한 자동차 업체의 개발책임자는 “자동차의 리사이클은 이젠 피할 수 없다. 필수조건이다”라고 생각한다. ‘노력 목표’로서 각 회사는 자동차 리사이클에 착수해 왔지만 최근 들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규제 도입으로 인해 ‘의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리사이클과 정면으로 마주할 필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플라스틱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2개 영역이다.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이다.

Part 1. 자동차 리사이클이 전환점
플라스틱과 배터리의 규제 강화에서 신호탄

지금까지 리사이클은 ‘가산점’의 대응이었다. 리사이클재 사용을 어필하면서 자동차 업체의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하지만 앞으로 규제가 도입되면 대응이 의무화된다. 플라스틱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두 영역에서 경쟁 신호탄이 올랐다.

“규제가 엄격해지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리사이클재를 활용해 나간다. 지금 비용이 비싸다고 해서 (리사이클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점차 비용을 낮추기 위해 채택을 확대해 나간다”. 자동차 리사이클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도요타자동차의 나카지마(中嶋) 부사장이 닛케이 Automotive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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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를 전제로 한 세계 Nikkei Computer_2023.11.23

열광에서 필연으로, 급변하는 경쟁축

챗GPT가 등장한 지 1년여 만에 생성 AI(인공지능)가 모든 기업의 경쟁 환경을 바꾸려 하고 있다. 기업은 앞다퉈 생성 AI 도입에 착수. 자체 튜닝을 해서 자사에 최적화하는 기업도 나왔다.

바다 건너에서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쟁축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 생성 AI 관련 서비스는 명실상부한 주전장이 되었다. 열광에서 필연으로, 시행에서 실용으로.생성 AI를 전제로 한 IT 활용과 빅테크의 싸움, 그 최전선에 다가선다.

Part 1. 챗GPT가 나온 지 1년, 생성 AI는 전제가 되었다

생성 AI의 위력을 끌어내기 위해 독자적인 대응에서 차이가 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무엇에 사용할 수 있을까?”와 같은 논의는 시간이 걸릴 뿐 효과는 희박하다. 다이킨공업은 생성 AI를 이용하는 가운데 수요를 발견했다.

“생성 AI가 주는 임팩트나 당사 사업의 기술과의 친화성을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다이킨공업 IT추진부 기요키바(清木場) 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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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개인차를 메우는 신기술 개발 Nikkei X-TECH_2024.2.2

NTT 도코모, '음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공감 뒷받침

NTT 도코모는 메이지대학 종합수리학부의 미야시타(宮下) 교수 연구실과 VR(가상현실) 스타트업 기업 H2L과 협력해 음식의 맛을 타인과 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특징은 미각의 감도에 대한 개인차를 고려해 맛을 재현하는 점이다. 상대가 느끼는 방식에 맞춤으로써 말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맛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 맛의 데이터를 감도에 따라 수정 --
NTT 도코모가 2024년 1월에 개최한 프라이빗 이벤트 ‘docomo Open House'24’에서는 이 기술을 내장한 장치를 여러 대 준비해 체험형 데모를 실시했다. 데모는 토마토 스프의 맛을 데이터화 한 후에 (1) 체험자의 미각 감도를 추정, (2) 미각 감도에 근거해 맛의 데이터를 조정, (3) 조정 후의 맛의 데이터에 근거해 조미 장치로 출력, (4) 출력한 액체를 시식이라는 프로세스로 진행했다.

현재 미각은 단맛, 짠맛, 감칠맛, 신맛, 쓴맛이 있다고 한다. 이들 주요 5개 맛에 대해, 식품을 분석해 수치화 하는 기술이 실용화되고 있다. 한편, 주요 5개 맛을 실현하는 성분(식품첨가제)은 다양하다. 이들을 조합하면 맛 재현이 가능하다.

단,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방식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짠맛이 강하다’고 느껴도, 다른 사람은 ‘짠맛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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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023’, 부품/재료도 EV에 초점 Nikkei Monozukuri_2023.12

타이어와 안테나에도 혁신 기술

‘도쿄 모터쇼’에서 새롭게 명칭을 바꿔 개최된 ‘JAPAN MOBILITY SHOW 2023’(2023년 10월 26일~11월 5일, 도쿄 빅사이트). 자동차뿐만 아니라 폭넓은 모빌리티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동화로의 시프트’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EV를 의식한 부품·재료 기술 등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닛케이모노즈쿠리 취재반)

■ THK
부품 제조사의 컨셉트카 -- EV 볼 나사 및 가이드 장치 응용

THK가 선보인 4인승 전기차(EV) 컨셉트카 ‘LSR-05’는 실제로 주행이 가능한 4WS(4 Wheel Steering) 차량이다. EV용 기계 부품을 개발할 때의 기술 검증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THK의 강점인 볼 나사 기구나 가이드 장치, 면진 기술 등을 활용했다. THK의 데라마치(寺町) 대표이사는 “기술 검증 뿐만이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형상을 제안한 것”이라고 개발의 의의를 강조했다.

THK가 자체 개발한 가변 자속형 인휠 모터로 후륜을 구동한다. 타이어의 회전축 방향으로 신축(伸縮)하는 볼 나사 기구를 내장하고 있어, “가변 자속형 인휠 모터의 코일과 자석의 위치 관계를 변화시켜 저속 주행 시의 고토크와 고속 주행시의 고회전을 양립했다”(THK). 원호(圓弧) 운동을 얻을 수 있는 THK의 가이드 장치를 사용해 해당 모터를 지지함으로써 후륜의 조타를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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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나카공무점, 구조설계 AI를 전면 도입 Nikkei Architecture_2023.12.14

유사 안건 조사와 부재 설계를 폭발적인 속도로

다케나카공무점(竹中工務店)은 9월 19일, 2017년부터 개발을 추진해온 '구조설계 AI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경험이 적은 구조 설계자 지원을 염두에 둔 시스템의 전모를 개발 팀이 닛케이아키텍처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저는 건물 면적과 층수, 층고, 스팬, 기준층 평균 중량 등, 10개 항목의 속성값만 입력하면 된다. 과거에 자체 설계한 안건을 엄선해 만든 약 400건의 데이터베이스에서 AI(인공지능)가 곧바로 유사 안건을 제시하고, 비교표까지 작성해준다’.

이것은 다케나카공무점이 개발한 ‘AI 건물 리서치’라고 부르는 인공지능(AI)이다. 프로젝트의 초기, 건물의 규모 검토가 끝난 단계에서 대략적인 예산을 파악하고, 구조 계획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이용한다.

지금까지는 경험이 적은 담당자가 선배나 견적 담당 직원에 물어보는 등을 통해 유사 안건을 조사하고 도면이나 구조계산서를 확인하면서 반나절에서 하루에 걸쳐 비교표를 작성해야 했다. AI 건물 리서치를 이용하면 검색과 비교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총 15분. 다른 지점에서 처리한 안건 등도 손쉽게 추출할 수 있다.

비교표에는 단위면적 당 철골량 등, 코스트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옥상이 아닌 지상에 설비를 배치하면 어느 정도 저렴해진다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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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인식의 발전과 역사 전자정보통신학회지_2023.12

소특집을 편집하며
편집팀 리더 구로카와 모리(黒川 茂莉)

NHK에서 방송된 ‘그때 역사가 움직였다’라는 역사 프로그램이 있었다. ‘혼노지의 변’이나 도쿄올림픽 등 역사상의 전환점이 된 큰 사건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다. 2000~2008년도까지 방송되었고, 지금도 NHK 아카이브나 재방송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역사상 큰 사건은 그 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 점은 기술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각광을 받은 기술, 이른바 1장을 집필해 주신 오사카 공립대학의 이와무라 준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당첨된’ 연구 테마일수록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눈이 가기 쉽다.

그러나 그러한 기존 기술들의 팔로우가 아니라 스스로 '주역'이 되어 새로운 '당첨된' 연구 테마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경치가 달라 보일 것이다. ‘왜 그 연구 테마에 이르렀는가?' '왜 시류를 잘 잡았는가?'와 같이 '그때'로 눈길이 가게 될 것이다.

본 소특집은 '그 때 역사가 움직였다'라는 프로그램처럼 역사의 '그 때', 특히 그 전을 주목한 기사다. 1장에서는 오사카 공립대학 이와무라(岩村) 준교수가 '당첨된' 연구 테마가 태어나는 방식의 사례와 연구 활동의 라이프 사이클과의 관련에 대해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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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를 아는 책 Nikkei XTECH_2022.7.14

금융, 유통, 공공 등이 대변혁의 시대로

DX(Digital Transformation)가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며, 해석도 다양하다.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조로 연결되는 변혁이 DX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IT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도 DX라는 의견도 있다.

모든 기업이 하루아침에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와 같은 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기존 사업과는 구분을 할 필요도 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획인 되었듯이, 데이터의 디지털화도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기어들도 존재하는 것이 실태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해석이 맞는 것이 아니다. 목적이 어떠하든 IT를 중심으로 한 테크놀로지에 의해 기업 스스로 변혁을 계속하여, 성과를 올리는 것에 의미가 있다. 꾸준하게 작은 성과를 축적하여 커다란 점프로 연결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DX의 현실적인 해법을 발견하여, 실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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