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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22/06/23_건축을 업데이트하는 벤처기업 100개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623
  • 페이지수/크기 : 99page/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22.6.23 특집 요약 (p30~69)

건축을 업데이트하는 벤처기업 100
건설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100개사 선정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탈(脫)탄소, 노후화 대책, 방재 대책 등 건설업계가 안고 있는 과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려는 벤처기업이 많아졌다. 본 특집에서는 건축 분야와 그 주변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벤처기업에 포커스를 맞춰, 100개 기업을 선정하여 그 실력을 취재했다.

Part 1. 머리말
오치아이(
落合) CEO가 도전하는 건설업계, 변혁을 위해서는 벤처 100개사가 필요

건설업계에 주목하는 벤처기업이 늘어났다. 인력 부족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벤처기업과 대형 종합건설회사가 협업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먼저 쓰쿠바(筑波)대학 오치아이 교수가 이끄는 주목 기업을 취재했다.

픽시 더스트 테크놀로지스 (Pixie Dust Technologies)
공간 디지털화로 가시마(鹿島)와 협업
설립: 2017년, 자본금: 40억6,232만6,100엔(자본준비금 포함), 직원 수: 67명

레이저 스캐너 및 ToF(Time of Flight) 방식의 측거 센서, 웹 카메라로 건설 현장의 3차원 좌표나 영상을 취득.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모델과 겹치게 하여 시공이 완료된 곳을 표시하거나 부재 별로 공사의 진척율을 산출한다.

가시마가 2021년 발표한 현장의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시마 밀러드 컨스트럭션(KMC)’은 BIM 데이터와 건설 현장에서 취득하는 공간 데이터를 일원 관리하는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베이스다.

가시마 밀러드 컨스트럭션(KMC)의 구축을 맡은 것은 2017년에 설립한 벤처기업 픽시더스트 테크놀로지스(도쿄, 이하 PxDT). 쓰쿠바대학 준교수이며 미디어 아티스트인 오치아이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설립했다.

PART 2. 로봇·중장비 (총 8개사)
로봇이나 자율 중장비 기기로 작업이 간편

■ 인기일체(맨-머신 시너지 이펙터스(Man-Machine Synergy Effectors·人機一体)
로봇 테크놀로지를 통해 ‘고된 작업’을 없앤다
설립: 2007년, 자본금: 2억2,900만엔, 종업원 수: 14명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발(發) 벤처기업인 인기일체(시가(滋賀)현)는 원격 조작 방식의 인간형 중장비 기기로 알려져 있다.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가혹한 육체 노동이나 위험한 장소에서의 작업과 같은 ‘고된 작업’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스스로를 로봇 제조업체가 아닌 첨단 로봇공학에 관한 지적 재산을 개발하여 비즈니스를 하는 ‘지식 제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인간형 중장비를 양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지적 재산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에게 제품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겐로보테크(Kenrobotech)
가격을 낮춘 철근 결속 로봇이 인기

전문가를 대신해 바닥 슬래브 등의 시공 시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철근의 결속을 시행해주는 것이 겐로보테크(가가와 현)가 개발한 ‘토모로보’. 시판의 결속기를 탑재해, 레일 대신 철근 위를 주행하면서 교차점을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결속해나간다. 판매가격은 250만~300만엔으로 2년간 총 50여 대를 판매했다. 2022년부터는 렌탈도 시작했다.

■ 메르틴 MMI

수작업을 로봇 핸드로 원격화

2013년에 설립한 사이보그 벤처, 메르틴 MMI(도쿄)는 사람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원격 조작 로봇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손을 사용한 작업의 원격화를 위해 사람의 손 모양을 본뜬 로봇 핸드를 개발 중이며 2024년도 내의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 등에 장착해 사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 핸드는 와이어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며 섬세한 손동작을 실현한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계측해, 로봇 핸드를 원격 조작하는 독자적인 디바이스도 개발 중이다. 로봇이 만진 물건의 경도(硬度) 등을 조종자에게 피드백 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PART 3. 드론 (총 13개사)
좁거나 높은 곳도 드론이 감시한다

■ 리베라웨어 (Liberware)
약 20cm의 실내 전용 드론으로 천장 내부 등을 점검
설립: 2016년, 자본금: 8.2억엔, 종업원 수: 44명

리베라웨어(지바 시)는 국내산 점검용 드론을 개발해 점검 서비스 등을 전개한다. 이 회사의 실내 전용 소형 드론 아이비스(IBIS)는 천장 내부나 지하피트, 배관 내부, 보일러 내부 등 좁고 어둡고 지저분한 곳을 자유자재로 비행하며 촬영을 해내는 뛰어난 성능의 드론이다. 2022년 여름, 일본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파이럴 (Spiral)
SLAM 사용하지 않고 드론이 실내에서 자율비행
설립: 2016년, 자본금: 6,950만엔, 종업원 수: 7명

국내에 특화된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 ‘마크플렉스에어(MarkFlexAir)’를 개발하는 스파이럴(도쿄). 비(非)GPS 환경에서 SLAM(자기위치 추정 및 환경지도 제작)이나 무선을 사용하지 않고 드론을 자율비행 시키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Part 4. 점군 처리 (총 2개사)
현장의 3차원 데이터화를 뒷받침

로커스 블루
인기의 '스캔 엑스(ScanX)'에 새로운 버전 출시
설립: 2019년, 자본금: 약 1억엔, 종업원 수: 23명

건설현장에서 계측한 3차원 점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면 노이즈나 지표면, 건물 등을 분류해 불필요한 점은 자동으로 제거한다.
월 2만9,800엔으로 인터넷과 브라우저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점군 처리 플랫폼 'ScanX'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불과 1년반 만에 약 1만건, 72테라바이트에 가까운 데이터를 처리했다. 국토교통성이 주최하는 2021년도 'i-Construction 대상'에서는 국토교통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데이터랩(DataLabs)
점군 데이터를 쉽게 3차원 모델링화
설립: 2020년, 자본금: 6,799만9,988엔, 종업원 수: 21명

이 회사의 ‘Modely(모델리)’는 레이저 스캐너 등으로 취득한 배근의 3D 점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수 회 클릭하는 것만으로 고정밀도의 3차원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PART 5. 벤처의 재정 사정
자금조달 총액이 사상 최대인 7,800억엔으로

2021년 국내 스타트업들이 조달한 자금 총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약 7,800억엔으로 과거 최대 금액이었다. (INITIAL(도쿄) 모리(森) 시니어 애널리스트)

2018년 메르카리 상장을 계기로 대기업의 국내 벤처 투자가 가속화되어 왔다. 서서히 달아오르던 최근의 국내 벤처 시장에 있어서 2021년은 유난히 활황이었다.

그 요인은 해외투자자 진입에 따른 기업당 자금조달액의 대형화이다. INITIAL이 2022년 2월 공표한 '2021년 Japan Startup Finance'에 따르면 평균 약 4억7300만엔, 중앙값 약 1억1,000만엔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Part 6. 인공지능 (총 8개사)
AI를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

아카리 (AKARI, )
현역 도쿄대학생이 설립한 AI 벤처
설립: 2021년, 자본금: 100만엔, 종업원 수: 30명

2021년 2월에 설립하여 대기업 건설회사와의 협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도쿄대학발 벤처 아카리(도쿄).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는 대기업을 AI(인공지능)로 지원.

아카리의 핵심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과 DX솔루션 사업 두 가지다. SaaS 사업은 중장비 전용의 청구서 수령 시스템을 전개한다. DX 솔루션 사업으로는 2022년 5월에 발표한 다이세이(大成)건설과의 협업 성과가 있다.

라보로 AI (Laboro. AI)
AI로 건물의 흔들림을 절반 이하로
설립: 2016년, 자본금: 3,500만엔, 종업원 수: 44명

커스터마이즈로 AI를 개발하고 있는 Laboro.AI(도쿄). 이 회사의 AI는 제조나 금융, 건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2018년부터 오바야시구미(大林組)와 공동으로 '진동제어 AI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물에 설치한 추를 움직여서 흔들림을 제어하는 액티브 매스 댐퍼(AMD)에 AI를 내장함으로써 제진 효과 향상을 목표로 했다.

PART 7. 디지털 퍼블리케이션 (총 4개사)
디지털로 건축 생산을 바꾼다

■ 빌드 (VUILD)
규격형 주택 수준의 간편함으로 주문 주택을 실현
설립: 2017년, 자본금: 1억엔, 종업원 수: 22명

빌드는 2022년 4월부터 디지털 집짓기 플랫폼 ‘NESTING(네스팅)’을 운영하며, 미국의 목공기계 ‘ShopBot(샵봇)’과 독자 개발한 3차원(3D) 디자인 툴을 조합해 ‘건축의 민주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스팅의 서비스 개시 후 한 달 만에 접수된 주택 설계 문의는 약 30건. 이 회사의 아키요시(秋吉) 대표이사 CEO는 2022년 안에 10건을 수주해 2023년 말까지 100개 동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PART 8. 신소재 (총 6개사)
재료로 건축·도시를 친환경으로

■ TBM
석회석 유래 친환경 신소재를 건축자재로
설립: 2011년, 자본금: 234억2,993만엔, 종업원 수: 247명

석회석을 주원료로 하는 신소재 라이멕스(LIMEX)로 알려진 소재 벤처의 TBM(도쿄)은 일본에 몇 안 되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미상장 기업) 중 하나다.

라이멕스는 석회석의 주성분인 탄산칼슘 등 무기물을 50% 이상 함유한 복합소재. 석회석과 폴리프로필렌 등의 열가소성 수지를 가열하여 반죽해 제조한다. 석회석은 일본에서 100%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가격 변동이 적은 이점이 있다.

PART9. 무선통신 IoT (총 6개사)
IoT로 건축을 현명하고 안전하게

■ 바칸 (VACAN)
화장실의 혼잡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바칸(도쿄)은 2016년 설립된 IoT 기업으로, 개인 화장실에 센서를 설치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용 상황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으로 유명하다. 세차장에서 호텔의 대욕탕에 이르기까지, 혼잡도의 가시화에 강점을 갖는다. 2019년에는 시미즈(清水)건설이 바칸에 출자했다. 200개가 넘는 지자체에서 재해 시 대피소의 여유 상황을 일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추가자료: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9107


PART 10. 건설사의 벤처 투자
준(準)대기업 이하 종합건설 업체도 수십억 엔의 투자규모

건설회사의 투자라고 하면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생산성 향상과 신규 사업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한 벤처 투자가 활발하다.

오바야시구미(大林組)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시미즈건설은 2015년경부터 벤처캐피털(VC)의 펀드 투자로 노하우를 쌓아 2020년 100억엔의 투자 규모를 확보해 스스로 벤처 투자에 나섰다. 이후 벤처 투자는 준대기업 이하의 종합건설 업체로까지 확산되었다.

PART 11. 클라우드 서비스 (앤드패드 외 19개사)
우리야말로 건설 DX 청부인

■ 앤드패드 (ANDPAD)
실험주택으로 ‘원격 검사’ 등을 검증
설립: 2012년, 자본금: 63억593만엔(자본준비금 포함), 종업원수: 596명

건설테크계 벤처기업 중 최대기업으로 알려진 앤드패드(도쿄). 사진이나 도면을 관리하거나 공사일보 및 공정표를 작성할 수 있는 시공관리 앱 ‘ANDPAD(앤드패드)’를 주택이나 상업시설 등을 다루는 건설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PART 12. 매칭 (스케다치 외 7개사)

전문가나 건설업체를 직접 연결한다

스케다치 (助太刀)
IT로 일손부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설립: 2017년, 자본금: 8,997만3,571엔, 종업원 수: 115명

2017년 설립된 스케다치(도쿄)가 운영하는 ‘스케다치(조력자)’는 전문가와 건설사를 연결하는 매칭 앱이다. 직종과 거주지를 고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작으로 전문가가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무료로 찾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 4년만에 유저 수는 17만 사업자를 돌파했다. 2022년 3월에는 전 프로레슬러의 쵸슈(長州) 씨를 이미지 캐릭터에 기용. 텔레비전 CM등에서 지명도를 높여 새로운 비약을 목표로 한다. 스케다치의 소에다(添田) COO(최고집행책임자)는 “이번 분기 안에 20만 사업자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ART13.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총 8개사)
메타버스 쟁탈전이 시작

■ 홀로랩 (HoloLab)
MR기술을 무기로 건설사 품으로
설립: 2017년, 자본금: 9,394만엔, 종업원 수: 47명

“회사를 설립한 당시에는 건설업체와 함께 일을 한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당시를 회상하는 것은 HoloLens(홀로 렌즈)를 비롯한 MR(혼합현실) 디바이스 및 스마트폰, 센서 등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 등을 다루는 홀로랩(도쿄)의 나카무라(中村) 대표이사 CEO(최고 경영 책임자)이다.

홀로랩은 2019년에 IT 유통사업 등을 전개하는 SBC&S(도쿄)와 3D CAD나 BIM(빌딩·인포메이션·모델링)에서 제작한 설계 데이터를 HoloLens용으로 변환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믹스페이스(mixpace)’를 개발했다.

PART 14. 사회과제 해결 (총 9개사)
물 문제 및 기후변화와 대치

■ 워타 (WOTA)
배수의 순환 이용으로 주택을 바꾼다
설립: 2014년, 자본금: 1억엔, 종업원 수: 80명

배수의 약 98%를 그 자리에서 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배관이 깔려있지 않아도 깨끗한 물로 손을 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물 순환형 휴대용 손세정기 ‘WOSH(워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공중 인프라로 주목 받은 제품이다.

PART15. 점검·유지보수 (총 2개사)
유지〮보수의 혁신에 도전

■ 스마텐 (Sumaten)
IT를 사용하여 소방설비 점검을 간단하게
설립: 2018년, 자본금: 1억6,000만엔, 종업원 수: 15명

소방법에서는 연면적 1000㎡ 이상의 특정 방화대상물 등의 소유자나 관리자에 대해 화재경보기,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용 설비의 점검과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3월말 시점의 보고율의 전국 평균은 48.9%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이상 사태’의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이 스마텐(나고야 시)이다.

스마텐이 개발한 것은 건물 관리자 전용의 관리툴 ‘스마텐 BASE’와 점검자 전용의 스마트폰 앱 ‘스마텐 UP’의 2가지. 스마트 BASE에 건물 정보를 등록하면 점검 일정과 점검 이력 확인, 보고서 관리 등을 웹 상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텐 UP는 점검자가 결과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기만 하면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다. 불량 장소 사진 등을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면 보고서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PART16. 방재테크 (총 6개사)
극심한 재해에 대비한다

■ Spectee (스펙티)
AI를 통해 피해 상황 가시화
설립: 2011년, 자본금: 9000만엔, 종업원 수: 93명

스펙티가 개발한 Spectee Pro는 재난 발생 시 SNS에 올라온 텍스트와 이미지를 AI로 해석해 피해 상황과 위치 정보를 순식간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수해 발생 시에는 강우량이나 강우지역의 지형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침수 범위와 깊이를 해석하여 3차원(3D) 지도상에 가시화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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