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IOWN(광전융합기술)’의 야망, 차세대 정보인프라의 탈환
총론. 일렉트로닉스에서 포토닉스로
한계가 임박한 인터넷의 돌파에 ‘광 기술’, NTT가 도전
인터넷이 기로에 접어들고 있다. 인공지능(AI)의 침투로 데이터 계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대로는 소비전력 증가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를 극복할 기술로서 광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기술(일렉트로닉스)과 비교해 에너지절약형인 광기술(포토닉스)이 인터넷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한다.
음성부터 텍스트, 영상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운반하는 인프라로서 과거 30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혁명을 일으켜 온 인터넷. 그 인터넷이 기로에 섰다. 인터넷 데이터 양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전력소비량의 증가라는 과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스코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IP 트래픽은 연평균 26%로 확대되고 있고, 2022년에는 월 396EB(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심층학습의 확대도 데이터 양의 폭발에 기여하고 있다. AI가 이용하는 데이터 양은 최근 5년간 30만배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데이터 양이 증가할수록 정보처리 계산량이 확대되면서 전력이 필요해진다. 과학기술진흥기구 저탄소사회 전략센터가 19년에 조사한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의 IT관련 소비전력량은 현재의 기술 그대로 에너지절약 대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30년에 16년의 5,000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전세계의 소비전력 약 24,000TWh/년과 비교해도 약 20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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