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도전장을 분석
슈퍼컴퓨터 랭킹은 매년 6월과 11월에 발표되는 TOP500이 유명하다. 이번에도 일본의 활약이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다른 슈퍼컴퓨터 랭킹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20년 7월 말에 공개된 기계학습 벤치마크 ‘MLPerf’의 최신 결과에서는 미국 구글의 좋은 성적이 눈에 띄었다.
MLPerf는 구글과 중국 바이두, 미국의 하버드대학, 스탠포드대학,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주도로 18년에 만들어진 ‘MLPerf 컨소시엄’이 책정하는 기계학습 벤치마크다. 기계학습 성능을 훈련(트레이닝)과 추론으로 분리해 계측할 수 있도록 복수의 태스크를 준비하고 있다. 그 트레이닝에 관한 최신 결과가 20년 7월 29일에 공개되었다.
구글은 7월 30일,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의 트레이닝용에서는 세계 최속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AI 성능의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발표했다. 최신 MLPerf Training v0.7에는 이미지 분류, 물체 인식, 기계번역, 자연언어처리, 레커멘데이션, 강화학습이라는 태스크에 관한 8종류의 벤치마크가 있다. 구글은 8종류 중의 6종류의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한 것을 근거로 자사의 AI 슈퍼컴퓨터를 ‘세계 최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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