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성형∙게놈편집 등, 윤리∙제도에 대한 논의는 지금부터
과즙과 향료 등의 페이스트(Paste)를 함유한 입체적인 과자 등을 만드는 ‘3D 푸드 프린터’. 야마가타 대학의 후루카와 교수는 맛과 식감 등을 데이터화해 3D프린터로 전송하면 원격지에서도 요리가 만들어지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농수산물 성분 등의 정보가 저장된 카트리지를 삽입하면 언제 어디서든 좋아하는 요리를 재현할 수 있는 3D 푸드 프린터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후루카와 교수가 개발한 3D프린터는 길이 5mm의 젤라틴을 로봇 팔로 쌓아 조형하는 것이다. 3cm 정도의 사과를 만드는데 약 10분이 걸린다. 올 3월,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미국의 박람회에 출품했을 때 복수의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출자 요청이 왔다고 한다. 초밥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후루카와 교수는 덴소의 자회사 및 덴쓰 등과 프린터 개량 및 PR을 추진하고 있다. 3D프린터의 진화로 향후 농수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 그리고 가정의 식탁 위 풍경까지도 크게 변화할지도 모른다.
진화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면 농수산물 자체도 달라질 것이다. 농작물 등의 유전자를 개변하는 기술, ‘게놈편집’. 쓰쿠바 대학의 에즈라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해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아미노산을 일반 토마토보다 4~5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를 개발했다. 크기는 미니토마토 정도로, 매일 2~3개 섭취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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