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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NVIDIA의 뒤를 이을까? -- 미국 IDC, ‘온디바이스 AI가 반도체를 견인’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3.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3-18 17:18:38
  • 조회수142

Nikkei X-TECH_2024.3.11

누가 NVIDIA의 뒤를 이을까?
미국 IDC, ‘온디바이스 AI가 반도체를 견인’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의 탑재가 스마트폰이나 PC의 교체를 재촉하며, 2024년 이후의 반도체 시장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 회사 IDC의 마리오 모랄레스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을 이렇게 예측한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측에 집중돼 있던 AI 처리의 일부를 엣지(단말)가 담당하는 온디바이스 AI의 보급은, 미국 NVIDIA 이외의 반도체 업체에게도 AI 분야의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고 지적한다.

2024년 3월 7일에 NVIDIA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모랄레스 부회장은 2024년의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2023년(전년 대비 12% 감소)에서 큰 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WSTS(세계 반도체 시장 통계)는 전년 대비 13.1% 증가(23년은 전년 대비 10.9% 감소), 미국 시장조사 회사 가트너는 16.8%증가(23년은 전년 대비 9.4% 감소)로 예측하고 있다.

IDC는 이들 조사 결과보다도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의 반도체 불황의 주요인이었던 메모리(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의 회복이 시장 전체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다.

당장 DRAM 시황이 먼저 회복되고 있다. 비트당 가격은 제조사의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에 달했다고 한다. DRAM보다 다소 늦게 NAND 플래시 메모리도 시황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IDC는 2025년 이후에도 반도체 시장이 연율 1~2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2027년에 8,045억 달러, 2029년에 1조 달러 가까이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애플리케이션의 하나로서 2024년 후반부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PC다.

-- SoC나 고속 메모리의 수요가 증가 --
현재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침체돼 있다. 23년은 특히 메모리 불황의 큰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24년 이후에는 AI의 추론 기능 등을 구현한 SoC(System-on-Chip)가 스마트폰과 PC에 탑재될 것이며, 이에 따라 메모리 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데이터센터에서 생성형 AI 처리를 위한 고속 DRAM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처럼 엣지(단말) 측에서도 보다 고속이며 대용량 DRAM에 대한 문의가 많아질 전망이다.

24년 2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전시회 'MWC Barcelona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발표가 주목을 끌었고, 시장 형성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케 했다.

“AI 반도체에서 NVIDIA를 위협하는 존재가 나올 것인가?”. 세미나의 Q&A 세션에서는 이런 질문이 나왔다. NVIDIA는 생성형 AI 처리 등에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용 이미지처리반도체(GPU)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

모랄레스 부회장이 대항마로서 소개한 것이 미국 Advanced Micro Devis(AMD)다. 또한 “데이터센터 이외의 영역에서는 NVIDIA 이외의 업체에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다”(모랄레스 부회장).

앞으로 성장할 온디바이스 AI에서는 미국의 퀄컴 등 모바일 기기용 SoC 대기업이 유리할 것이다. 24년 이후 AI 열풍이 만들어내는 이익의 대부분을 NVIDIA가 얻는다는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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