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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민간 최초로 달표면 착륙 -- 다음에는 일본기업의 로봇을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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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4.2.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3-06 22:12:22
  • 조회수45

Nikkei X-TECH_2024.2.27

미국 스타트업, 민간 최초로 달표면 착륙
다음에는 일본기업의 로봇을 운반

미국 스타트업 기업 Intuitive Machines는 2024년 2월 23일 오전, 민간기업 세계 최초로 달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Intuitive Machines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랜더) Nova-C(애칭: 오디세우스)는 달 남극 부근의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구와의 통신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달 수송을 민간기업에 유상으로 위임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서비스 ‘CLPS(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에 선정되며 이루어졌다. Nova-C는 2024년 2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 ‘Falcon9’로 발사되었다. 페이로드(짐)로서 NASA가 달표면에서 사용하는 6개의 과학 조사 기기 등 총 12개를 수송했다.

예를 들어 NASA의 ‘SCALPSS’는 착륙 시 엔진에서 배출되는 초고온/초고속 배기가스(엔진 플룸)가 달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촬영하는 스테레오 카메라로, 달표면 분석에 활용한다고 한다.

Intuitive Machines이 착륙 성공 후에 개최한 프레스 설명회에서는 Nova-C가 달표면에서 옆으로 쓰러진 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착륙 시퀀스의 최종 단계에서 시속 약 3.2km로 달표면을 수평 이동했을 때, 6개 다리 중에 1개가 달표면의 요철에 걸리면서 옆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다만, 태양전지는 발전(發電)하고 있어, 이미 NASA의 과학 조사 기기가 데이터를 취득하기 시작했다.

Intuitive Machines은 두 번째 달 착륙 미션을 2024년 안에 계획하고 있다. 다음 미션에서는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다이몬(도쿄)이 개발한 소형 경량의 달표면 탐사차(달표면 로버) ‘YAOKI’를 달표면에 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YAOKI는 크기 15cm×15cm×10cm, 무게 498g이다. 100G의 충격에 견딘다. 표준으로 카메라 1개와 와이파이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초호기에는 온도 센서 등도 탑재한다.

YAOKI의 특징은 기술 파트너 기업의 제품, 구체적으로는 모터나 배터리, 통신기기 등의 부품이나 내열/고강도 부재 등을 탑재해 달표면에서 움직이는 점이다.

예를 들면 모터를 구현한 경우, 그것이 달표면이라는 어려운 온도/방사선 환경에서 얼마나 움직였는지, 부서졌다면 온도는 몇 도였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달표면에서는 탑재하는 카메라를 사용해 지구에서 원격 조작을 통해 착륙 지점 주변을 탐색할 계획이다. 목표는 주행 시험과 카메라 영상 촬영을 실현해, 최대 6시간을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움직이는 범위는 Wi-Fi 통신 범위에 한정되며, 착륙점에서 반경 100~200m 정도를 상정하고 있다.

-- ispace는 2024년 후반에 재도전 --
한편 민간 최초로 달표면 착륙을 목표로 2023년 4월 26일 도전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던 ispace는 2024년 4분기 무렵에 두 번째 달표면 탐사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션2에서는 랜더의 달표면 착륙과 더불어 로버를 이용한 달표면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로버의 크기는 높이 26cm x 폭 31.5cm x 길이 54cm로, 무게는 약 5kg이다. 페이로드는 1kg이다.

달에 수송할 때는 랜더의 페이로드 베이에 격납되어, 달표면에 착륙한 후에 기구를 이용해 달표면에 착지한다. 태양전지 패들로 발전하며, 배터리에 저장한 전력으로 주행한다. 이동 속도는 10cm/초로, 태양전지가 발전할 수 있는 달의 주간(14일간 지속)에 탐사 활동을 실시한다.

로버는 전방에 HD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이 카메라로 달표면을 촬영해 랜더로 보낸다. 랜더는 데이터를 지상 관제실로 보내거나 지상의 명령어를 로버로 전송하는 등 통신 중계 기지 역할을 맡는다.

또한 로버는 달표면의 모래인 레골리스를 탑재된 삽으로 채취하는 미션에도 도전한다. ispace 자회사인 ispace Europe는 NASA와, 채취한 레골리스의 소유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레골리스의 소유권 이전으로, “NASA로부터는 영상 데이터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ispace의 하카마다(袴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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