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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로부터 수소 제조 -- 에어워터, 홋카이도에서 실증 실험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2.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16 09:07:39
  • 조회수670

가축 분뇨로부터 수소 제조
에어워터, 홋카이도에서 실증 실험

-- FCV나 낙농 시설용으로 --
산업가스 대기업인 에어워터(AIR WATER)는 수소를 제조하는 플랜트의 기술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홋카이도 시카오이쵸(鹿追町)에서 4개 회사가 공동 사업을 위해 정비한 수소 공장을 통해, 가축 분뇨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제조한 수소를 연료전지 자동차(FCV) 등에 공급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가스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재생 가능 에너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소의 수요 확대에 대비한다.

에어워터와 가시마(鹿島), 닛테츠스미킹파이프라인 & 엔지니어링(日鉄住金P&E), 일본에어프로덕츠(Japan Air Products)가 환경성으로부터 사업을 수탁 받았다. 4사가 정비한 수소 제조 시설「시카오이수소농장」이 1월 24일에 홋카이도의 시카오이마치에서 가동, 실증 시험은 길게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증 실험 시스템은, 먼저 가축의 분뇨에서 바이오가스를 정제한다. 그 다음, 바이오가스를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분리, 메탄가스를 유출해 낸다. 메탄가스에 수증기를 접촉시켜, 수소를 발생시키고, 발생된 수소는 FCV나 낙농시설용으로 공급된다.

「시카오이쵸에는 만 8천마리의 가축소가 있지만, 바이오가스로써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직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에어워터의 이노우에(井上) 엔지니어링사업부담당부장은 도내(道內)에서의 앞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한 마리의 소가 일 년간 배출하는 분뇨로부터 약 80킬로그램의 수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것은 FCV의 주행거리 1만킬로미터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한다.

시카오이쵸에서는 가축 분뇨에서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發電)을 추진해 왔지만, 전기의 저장성이란 과제가 있었다. 이에, 전기보다도 저장성이 높은 수소 기술의 확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수소는 전기보다 운반이 쉽다. 홋카이도와 같이 넓은 지역에서는 특히 유효하다」(이노우에 부장)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기술 확립 노력의 배경에는, 주력 사업인 산업 가스의 중장기적인 확대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에어워터는 산업가스 회사가 제조하는 수소 시장에서 10%가 넘는 국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수소가스의 제조, 운송, 공급 등을 오랜 기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산업가스의 수요는 공장의 가동에 좌우되어, 경기의 영향을 받기 쉽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활용한 신규 분야의 개척이 꼭 필요하다.

 

이번 실증 실험의 과제 중 하나는, 부산물로써 발생하는 CO2의 활용 방법 확립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로 저탄소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노우에 부장은「비닐하우스 재배용 CO2 등, 농업 용도로의 활용도 검토해 나가고 싶다」라며 구상 범위를 넓혔다.

환경성은「농업 용도로 보급된다면 CO2의 삭감 효과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지역에 수소 에너지 사업 추진이 쉬워지는 것도 매력적이다」(지구온난화대책 사업실의 와다(和田) 계장)라며, 비용 면에서의 과제도 남아있지만,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공급의 실증 실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환경성이 추진하는 수소 활용의 실증 실험으로는, 카나가와(神奈川) 현에서 토요타 자동차 등이 풍력을 통해 만들어진 수소를 공장의 포크리프트(Forklift)에 활용하고 있다. 야마구치(山口) 현에서는 도쿠야마(TOKUYAMA) 등이 공장의 부산물로써 발생한 수소를 FCV에 공급하는 등, 각 지역에서의 수소 활용의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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