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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기의 EV화 추진을 지원 -- 국토교통성 인증의 전동 굴착기 첫 가동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4.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2-15 19:43:51
  • 조회수145

Nikkei X-TECH_2024.2.7

건설기기의 EV화 추진을 지원
국토교통성 인증의 전동 굴착기 첫 가동

국토교통성은 가동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GX 건설기기'로 인증한 전동 굴착기를 공공 공사에 처음 도입했다. 운용 방법 등을 검증해 GX 건설기기의 가이드 라인 작성으로 연결, 건설 현장으로의 보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 1월 30일에 현장을 공개했다.

GX 건설기기의 인증 제도는 국토교통성이 2023년 10월에 마련했다. 기존 기기의 연비에 상당하는 ‘전기 비용 평가치’의 시험 결과 등을 제출 받은 건설기기를 형식 별로 인증·공표하고 있다. 전동 건설기기의 보급 및 홍보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으로, 당분간은 전기 비용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인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이 이번에 도입한 것은 국토교통성이 2023년 12월에 처음으로 인증한 15형식의 GX 건설기기 중 하나인 다케우치제작소(竹内製作所)의 ‘TB20e’이다. 버켓 용량이 0.038㎥인 소형기로, 2시간 급속 충전을 통해 8시간 가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성 관동지방정비국이 발주한 도내 전선 공동구(共同溝) 공사에 도입. 한쪽 통행을 규제한 2차선 국도상에서 시굴에 이용했다. 원청 업체인 세키덴코(関電工)가 특기 사양서를 바탕으로 채택, 건설기기 렌탈 대기업 니시오(西尾)렌트올이 기기를 제공했다.

GX 건설기기에는 소음이나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월 30일 공개한 현장 작업 구역 밖에서 스마트폰앱 소음계로 측정해본 결과, 가동 및 정지 중에도 변함없이 50데시벨 정도였고, 현장 바로 옆을 오가는 일반 차량의 주행음만 들렸다. 도시 지역의 공사나 야간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 조용하기 때문에 건설기기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작업자가 접근할 우려도 있다. 출입 금지 조치 등, 향후에는 전동 건설기기에 대응한 안전 대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세키덴코의 현장 담당자는 말한다.

-- 오퍼레이터는 “조작에 익숙해질 필요 있어” --
GX 건설기기는 정기적인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 등, 기존의 건설기기와 운용 방법이 다르다. 국토교통성은 복수의 현장에서 GX 건설기기를 시범 도입해 유의점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GX 건설기기를 조작한 한 오퍼레이터는 “핸들이 (일반적인 굴착기보다)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배터리가 탑재되어 차체 뒷부분이 약간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감각을 익힐 때까지는 선회 시에도 주의하겠다”라고 말한다.

최근 건설기기 업체들은 건설기기의 전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마쓰(コマツ)는2023년을 ‘전동화 건설기기의 시장 도입의 원년’이라고 정하고, 혼다와 공동 개발한 전동 굴착기 ‘PC05E-1’를 발매하는 등, 라인 업을 확충하고 있다.

크레인 대기업인 타다노(タダノ)는 2023년 12월, 세계 최초 풀 전동의 25톤 리프팅 험지형 크레인(Rough Terrain Crane) ‘EVOLT eGR-250N’의 판매를 개시. 기켄제작소(技研製作所)는 2023년 11월, 자사의 항압입기(抗壓入機)의 주요 기종을 전동식으로 전환하는 파워 유닛을 개발했다.

건설기기 렌탈 업체들도 전동 건설기기 취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니시오(西尾) 렌트올은 2023년 7월,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의 전동 굴착기와 휠로더의 렌탈을 개시. 렌탈 업체 니켄도 2023년 말, 미국 밥캣의 소형 전동 굴착기 ‘E10e’의 취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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