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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호 문제’ 해결에 대화형 AI 로봇 -- KDDI 등, 실증실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3.11.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2-04 18:18:33
  • 조회수83

Nikkei X-TECH_2023.11.27

‘2025년 개호 문제’ 해결에 대화형 AI 로봇
KDDI 등, 실증실험

KDDI와 샤프 등 4개 사는 단카이세대(団塊世代,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베이비붐으로 태어난 세대)가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가 됨에 따라 개호 시설 직원 부족이 심화되는 ‘2025년 개호 문제’ 해결을 목표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대화형 로봇을 사용한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샤프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로봇 ‘RoBoHoN’과 피개호자의 대화를 통해 피개호자의 건강상태와 일상의 관심사 등을 수집. 개호 직원(케어 매니저)의 업무 부담 경감 효과 등을 검증한다. 이번 실증실험은 야사시이테(やさしい手, 도쿄)가 운영하는 도쿄 도내 고령자 전용 주택 거주자, 동(棟) 외 이용자 등, 총 10명을 대상으로 12월 18일까지 실시한다.

케어 매니저가 피개호자에게 건강상태 등을 물어보는 업무는 전체 업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실증실험에서는 이러한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로봇이 건강 상태 청취 등을 실시한다. 피개호자의 생활 리듬에 맞춰 로봇의 발화(發話) 시각을 타이머로 설정하고, 그 시각이 되면 로봇이 피개호자에게 말을 걸고 잡담을 나누며 대화를 수집한다.

전용 사이트상에서는 이러한 대화 기록을 통해 ‘식사를 하지 않았다’, ‘열이 있다’ 등 중요 항목만 추출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의가 필요한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케어 매니저 등에게 경고한다.

실증실험에서는 KDDI가 정보통신연구기구(NICT), NEC솔루션이노베터(도쿄), 일본종합연구소(도쿄)와 함께 개발한 멀티 모달 음성 대화 시스템 ‘MICSUS(Multimodal Interactive Care Support System)’가 탑재된 RoBoHoN을 활용. MICSUS는 웹상에 있는 대량의 데이터와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300만 건의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시켜 피개호자의 우회적인 말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로봇이 피개호자의 답변 내용에 대해 신규 정보가 포함된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관심을 끌거나, 몸짓도 구사해 질리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개호 업계에서는 2025년에 약 32만 명, 2040년에는 약 69만 명의 개호 직원이 부족할 전망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세밀한 대응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호 업무의 효율화가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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