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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어디서나 통신'을 실현하는 스타링크 -- 국가의 안전 보장에서도 존재감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3.1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13 23:08:02
  • 조회수154

Nikkei X-TECH_2023.11.6

'지구상 어디서나 통신'을 실현하는 스타링크
국가의 안전 보장에서도 존재감

‘스타링크’는 미국 스페이스X가 구축한 인공위성 통신망이다. 스페이스X가 고도 수백~천 수백 km의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린 다수의 소형 통신위성군(콘스텔레이션)으로 인해 지구상의 어디에나 브로드밴드 인터넷 액세스 환경을 제공한다.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은 일론 머스크 씨다. 전기자동차(EV)를 제조하는 미국 테슬라의 CEO이기도 하다. 그는 EV에 이어 인공위성에 의한 통신망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우주 비즈니스에서도 선두에 서려 하고 있다.

2022년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전용 단말기를 대량으로 공여했다. 우크라이나가 대 러시아전에서 이 스타링크에 의한 통신을 이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민생용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의 안전 보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터나 재해지역 등 통신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전용 단말이 있으면 통신이 가능한 것이다.

유저는 전용의 지상 단말로 스타링크의 위성(스타링크 위성)과 통신한다. 위성은 서로 통신하고 중계해, 세계 각지에 설치된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통해서 기존의 통신망에 연결된다.

스타링크에 의한 광대역 통신 서비스는 일본에서도 2022년 10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말 시점에서는 세계 61개국(일본 포함)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통신 속도는 법인/지자체 전용 ‘Starlink Business’에서 다운로드 최대 220Mbps, 업로드 최대 25Mbps라고 한다.

-- 많은 위성수가 문제 --
스타링크 위성은 지표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소형화와 동시에 주파수가 높은 전파에 의한 대용량 통신을 가능하게 했다. 2019년 5월부터 발사가 시작된 제1세대 위성 'V1.0'은 Ka밴드의 일부(위성시스템과 지상 기간 회선 간:17.8G~30GHz)의 통신 기능을 확보했다. 21년 9월부터는 스타링크 위성 간에 서로 중계 통신을 하는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능을 탑재한 'V1.5' 위성으로 전환됐다.

2023년 2월부터는 보다 높은 주파수대의 통신 기능을 갖는 ‘V2 Mini’의 발사를 개시. V1.5와 V2 Mini를 병행해 발사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대 4만 2000기의 위성을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V2 Mini에서는 위성을 대형화. 기존 Ku밴드의 일부(위성과 사용자 단말간: 10.7G~14.5GHz)와 Ka밴드의 일부 대역의 통신기능에 더해 E밴드의 일부(60G~90GHz) 전파에 의한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쉽게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스타링크. 하지만 한편으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바로 위성 수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발사 직후 스타링크 위성의 대열이 태양광을 반사해 천체관측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스타링크 위성이 발산하는 110M~188MHz의 전자 소음이 전파 천문관측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운용을 마친 스타링크 위성이 대량의 스페이스 데브리(우주 쓰레기)가 되면서 지구 궤도에 장애가 되는 것도 우려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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