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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목표로 하는 차세대 자동차 --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컨셉트카를 통해 엿본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09 22:01:24
  • 조회수171

Nikkei X-TECH_2023.11.1

JAPAN MOBILITY SHOW 2023
BMW가 목표로 하는 차세대 자동차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컨셉트카를 통해 엿본다

“이것이야말로 자동차의 미래다”. ‘JAPAN MOBILITY SHOW(JMS) 2023’(일반 공개: 2023년 10월 28일~11월 5일, 도쿄 빅사이트)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등단한 독일 BMW의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CEO는, 이번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컨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세(Vision Neue Klasse)’(이하, 노이어 클라세)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비전에 불과하지만 25년에는 시리즈 버전(시판 모델)을 실제로 출시할 것이다” “생산 개시 후 24개월 이내에 최소 6개 모델 런칭(발매)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집세 CEOsms “노이어 클라세는 완전히 신세대 모델이 된다. 그것은 테크놀로지의 큰 전진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디지털화와 Sustainability에 완전 대응한 전기자동차(EV)라고 강조한다.

노이어 클라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기존 BMW 차량에서 극적으로 변화한 내외장이다. 그 하나가 차체 정면의 라이트 주변(BMW는 ‘라이트 시그니처’라고 부른다)이다. 기존 BMW 차량의 상징으로 꼽히는 프론트 그릴 ‘Kidney Grill’의 특징적인 모양을 답습하면서 대담하게 변신시켰다.

라이트 시그니처의 끝머리에는 헤드라이트를 배치하고, 좌우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빛에 의한 연출이 가능한 영역(BMW는 ‘디지털 스테이지’라고 부른다)을 설치한다. 그리고 이 디지털 스테이지의 연출은 퍼스널라이즈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차체는 정면뿐만 아니라 옆으로도 뒤로도 빛나는 부분을 배치했다.

도어 핸들을 없앤 것도 외장상 특징 중 하나다. BMW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Maximilian Resch 씨는 “어딘가에 손을 갖다 대면 문을 열 수 있다”라고 말한다.

집세 CEO의 “디지털화에 완전 대응했다”라는 말을 구현화하는 것이 내장에 사용된 4가지 요소이다.

첫 번째가 ‘파노라믹 비전’이다. BMW에서 UI/UX의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Arturo Cisneros 씨에 따르면, 이것은 새로운 헤드 업 프로젝션. 앞 유리 사이즈 전체에 투영할 수 있고 콘트라스트비도 높게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파노라믹 비전에서는 복층적인 표시가 가능한 멀티 레이어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기능을 적절히 표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다. 모던한 모양으로 만들었고, 휠의 스포크에 배치한 터치 패널을 이용해 파노라믹 비전을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액티브 햅틱(촉각)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세 번째는 센트럴 디스플레이다. 매트릭스 형태로 발광소자를 배치하는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과 발광소자의 발광량을 존(zone)별로 제어하는 로컬 디밍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적절한 밝기로 디스플레이를 표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한 디스플레이를 노이어 클라세에서는 유저에게 보다 적절한 높이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BMW의 차량탑재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인 ‘iDrive’의 ‘Quick Select’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Quick Select는 BMW가 이번 JMS에서 최초 공개한 신형 ‘X2’ 및 신형 EV ‘iX2’에 탑재되는 신기능이다.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조작 첫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메뉴 속에서 열심히 찾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원터치로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 Cisneros 매니저는 “노이어 클라세에서도 Quick Select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마지막 하나가 3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이는 파노라믹 비전의 바로 위에 차량 전방을 향해 3차원 정보를 투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파노라믹 비전과 조화를 이루면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BMW에 따르면 노이어 클라세에서는 모든 정보가 파노라믹 비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거기에 더해 운전이나 주행 관련 정보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3차원적으로 투영함으로써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이어 클라세의 설계 사상의 일부를 선행적으로 포함시킨 것이 앞에서 말한 신형 X2와 신형 iX2이다. Quick Select 기능과 더불어 휘어진 디스플레이 ‘Curved Display’나 BMW의 차량탑재 OS(기본 소프트웨어) ‘BMW OS’의 최신판(9.0)을 탑재한다.

이것들을 디지털 기능이나 서비스를 폭넓게 전개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삼아, 소형 고급차의 세그먼트에도 최고의 차내용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해 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BMW에서는 이러한 디지털화(디지털 체험가치)의 강화와 함께 운전의 체험가치(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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