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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C, 5G 유리 안테나 개발 -- 미국 벤처기업의 원격 배차 서비스에 채택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0.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07 21:05:21
  • 조회수119

Nikkei X-TECH_2023.10.30

JAPAN MOBILITY SHOW 2023
AGC, 5G 유리 안테나 개발
미국 벤처기업의 원격 배차 서비스에 채택

AGC는 자동차 유리에 매립하거나 붙여서 사용하는 5G에서의 Sub6대(6GHz 이하 주파수대) 통신용 안테나를 개발했다. 안정적인 고속의 통신 환경을 확보하면서 안테나 자체에 돌기가 없어 자동차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자동차의 커넥티드화를 대비해 자동차 업체에 어필한다.

안테나를 유리 내부에 매립하는 경우는 그물코 모양의 도전부(導電部)를 2장의 유리 사이에 끼우고, 유리 표면에 비접촉 급전부(給電部)를 장착해 사용한다.

안테나 중앙 하부에서 오른쪽에 걸쳐 커브를 그리듯 서서히 좁아지는 공간에는 5G뿐 아니라 LTE 규격까지 폭넓은 주파수대를 수신하는 역할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폭이 넓은 부분에서는 LTE 저주파수대를, 폭이 좁아지는 부분에서는 5G 고주파수대를 수신한다. AGC는 “통신 규격이 5G로 전환되는 기간을 위해 마련한 대응이다”라고 설명한다.

기존의 5G 등의 셀룰러 방식의 통신용 안테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안이나 샤크핀 안테나 안에 넣어야 했었다. 하지만 공간의 제약 때문에 안정적으로 5G 통신을 할 수 있는 성능의 안테나를 탑재하지 못하는 것이 과제였다.

그래서 AGC는 큰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유리에 주목. 눈에 띄지 않는 이 안테나를 유리에 여러 개 탑재함으로써 통신 두절을 줄이려고 생각했다.

-- 원격 배차 서비스의 통신 안테나 채택 --
“자동차에 구현하기 위해 이미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AGC). 선행 사례로서는 미국의 렌터카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Halo.car가 원격 조작으로 자동차를 운전해 유저에게 배차하는 서비스를 23년 1월에 상업화. 이 자동차를 원격 조작하는 시스템에 AGC의 유리 안테나가 채택되었다.

원격 배차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차량에는 6대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취득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으로 Halo.car의 사무실에 전송. Halo.car의 오퍼레이터가 영상을 보면서 원격으로 조작해 자동차를 유저에게 전달한다.

실증실험 단계에서는 AGC의 제품이 아닌 안테나를, 자동차 천장을 개조해 탑재했지만 “통신이 자주 끊겨 상업화에 이르지 못했다”(AGC). AGC의 안테나로 변경함으로써 통신 두절을 억제할 수 있었고, 자동차를 크게 개조하지 않고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리세일 밸류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점도 발견했다”(AGC).

AGC 모빌리티사업본부의 오니시(大西) 부장은 'JAPAN MOBILITY SHOW 2023'의 프레스 브리핑에서,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에서의 자동차 유리의 가치에 대해 "과거에 유리는 자동차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칸막이였다. 그러다 점차 열과 소리를 통제하게 되었고, 이제는 정보를 통제함으로써 유리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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