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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교환식 배터리팩 -- 용도 확대로 상업용 경차 EV도 조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0.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07 21:04:07
  • 조회수124

Nikkei X-TECH_2023.10.30

JAPAN MOBILITY SHOW 2023
혼다의 교환식 배터리팩
용도 확대로 상업용 경차 EV도 조준

혼다가 교환식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용도를 확대하기 위한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배터리팩은 지금까지 혼다의 전동 이륜차나 인도의 전동 삼륜택시 등에 채택되고 있지만 상업용 경차 EV(전기자동차)도 조준한다.

이 배터리팩을 탑재한 상업용 경차 EV의 컨셉트카 ‘MEV-VAN Concept’를 혼다는 ‘JAPAN MOBILITY SHOW(JMS) 2023’(일반 공개: 2023년 10월 28일~11월 5일, 도쿄 빅사이트)의 프레스 데이에서 공개했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혼다의 상업용 경차 ‘N-VAN’을 베이스로 개발한 차량이다.

JMS 2023에서 공개한 컨셉트카는 혼다의 교환식 배터리팩 ‘Honda Mobile Power Pack e:’를 짐칸 바닥 아래에 8개 탑재했다. 이륜차나 인도의 삼륜택시 등에 채택되고 있는 것과 같은 제품이다. 배터리팩 1개의 용량은 1.3kWh. 이 배터리팩을 8개 병렬로 접속했으며, 총 용량은 10.4kWh이다.

충전당 주행거리(항속거리)는 국제기준 ‘WLTP 모드(Class1)’로 75km다. 항속거리가 짧기 때문에 혼다는 라스트 원마일 배송 등 단거리 수송에서 이용하는 것을 상정한다.

혼다는 고정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상업용 경차 EV 'N-VAN:e'를 24년 봄에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항속거리는 210km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교환식 배터리팩을 채택하는 컨셉트카의 항속거리는 N-VAN:e의 절반 이하에 그친다.

교환식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상업용 경차 EV를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 혼다기술연구소의 스즈키(鈴木) 씨는 “충전으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 등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한다.

혼다에 따르면 상업용 경차 EV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충전에 따른 차량의 긴 대기시간과 야간의 일제 충전에 따른 전력 사용 피크의 쏠림 현상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차량이 가동 중인 낮에 태양광 패널로 발전한 전력(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해 교환식 배터리팩을 충전함으로써 충전에 따른 대기시간 감소와 전력 사용 피크의 완화 등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혼다는 보고 있다.

혼다는 야마토운수와 공동으로 2023년 11월부터 이번 컨셉트카를 이용한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실험의 내용은 (1) 집배 업무에서의 실용성이나 차량 성능의 확인, (2) 태양광 발전에 의한 재생에너지 전력의 유효 활용 가능성, (3) 교환식 배터리팩 운용에서의 각종 기초 데이터의 취득/검증이다.

야마토 그룹은 2050년에 자사에서 나오는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30년에는 자사에서 나오는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20년도 대비 48% 줄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야마토는 EV 2만대 도입, 태양광 발전 설비 810기 도입, 드라이아이스 사용량 제로의 운용 구축, 재생에너지 전력의 사용률을 전체의 70%까지 향상시키는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컨셉트카를 이용한 이번 실증실험은 혼다에게는 이러한 대응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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