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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에 도쿄 도심에서 자율주행 택시 주행 -- 혼다, GM 등과 서비스 개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0.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31 20:49:37
  • 조회수109

Nikkei X-TECH_2023.10.23

2026년 초에 도쿄 도심에서 자율주행 택시 주행
혼다, GM 등과 서비스 개시

드디어 일본에서도 도쿄 도심에 자율주행 택시가 달리는 시대가 온다. 그 시기는 2026년 초를 예정하고 있다. 담당자는 혼다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및 GM 자회사로 혼다도 출자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체인 미국 GM 크루즈 홀딩스(이하 GM 크루즈)다. 3사는 2024년 전반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새 회사에는 혼다가 과반을 출자한다.

자율주행 택시에 사용하는 차량은 3사에서 공동 개발하는 ‘크루즈 오리진’이다. 운전석도 스티어링 휠도 없는 레벨4 자율주행에 대응한 차량이다.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승객용 공간을 넓게 확보할 수 있는 데다, 6명이 대면으로 앉을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을 실현했다고 한다.

비즈니스맨이 이동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동하는 등 새로운 체험 가치로 이어지는 활용을 상정하고 있다.

크루즈 오리진의 어퍼바디는 혼다가, 배터리를 포함한 플랫폼은 GM이, 자율주행 시스템은 GM 크루즈가 개발을 담당한다. 현시점에서 시제 차량은 ‘JAPAN MOBILITY SHOW 2023’(일반 공개: 23년 10월 28일~11월 5일, 도쿄 빅 사이트)에 전시한다.

새 회사가 선보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지정된 장소까지 크루즈 오리진이 승객을 데리러 가고,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이다. 배차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을 스마트폰 앱으로 완결한다. 서비스 개시 당초는 우선 수십 대부터 시작하고, 500대 규모로 운용할 예정이다. 그 후에 점차적으로 대수를 늘려 서비스 제공 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혼다는 지금까지 GM의 전기자동차(EV) ‘Chevrolet Bolt’를 기반으로 한 GM 크루즈의 자율주행 차량 ‘크루즈 AV’(레벨4 대응)를 사용해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와 하가초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해 왔다.

크루즈 AV는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이 있어 보안 운전자가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하면서 실증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는 우선 지도 제작 차량이 도쿄에서 주행하고, 준비가 되는 대로 크루즈 AV를 도쿄에 반입해 실증실험을 개시한다. 이 실증실험은 24년도에 개시할 예정이다.

도쿄에서도 실증실험을 실시하는 이유는 보다 복잡한 교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크루즈 오리진도 혼다의 테스트 코스에서부터 실증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도쿄 도심부터 서비스 개시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모든 곳에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GM 크루즈도 미국에서 도심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23년에만 15개 도시에서 실증실험을 하는 단계까지 올랐다.

다만 GM 크루즈는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대상이다. NHTSA는 GM 크루즈로부터 2건의 보행자 부상 보고를 받았으며, 공개된 웹사이트의 게시 동영상을 통해서도 다른 2건의 사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GM 크루즈의 자율주행 택시가 보행자 보호 차원에서 충분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GM 크루즈의 창업자 겸 CEO인 카일 보그트(Kyle Vogt) 씨는 이 건에 대해서, 우리 회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800만 마일(약 1287만 km)의 자율주행을 통해 충돌 사고는 50% 이상, 장애 사고는 70% 이상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규제 당국과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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