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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화웨이 기술이 들어간' EV -- 플랫포머로서 착착 진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10.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19 19:40:03
  • 조회수111

Nikkei X-TECH_2023.10.12

IAA MOBILITY 2023
이것이 '화웨이 기술이 들어간' EV
플랫포머로서 착착 진화

2023년 9월에 독일 뮌헨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 ‘IAA MOBILITY 2023’(이하, IAA)에서, 특히 관람객의 주목을 끈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기업이 있었다. 바로 중국의 아바타(AVATR Technology)다. 미국의 포드 모터, 테슬라, 루시드 그룹과 중국의 샤오펑(Xpeng Motor) 등도 출전한, 시가지의 오픈 스페이스에서 한층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바타는 중국 장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공동 설립한 고급 EV 제조업체다. IAA에서는 아바타의 두 번째 차종인 신형 세단 ‘12(원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23년 중에 납차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4년에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오른쪽 핸들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프리미엄 스마트 EV로 세계의 고급차 브랜드와 직접 대결할 것이다”(아바타).

특히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던 것이 원투의 실내외 인포테인먼트다. 자동차 밖에는 프론트 윈도우와 프론트 후드 사이에 'HALO Display'라고 부르는, 글자를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전시 차량에서는 보행자에게 도로 횡단을 촉구하는 표시를 시연했다.

차량 내부에는 계기판 중앙에 15.6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그 배후에 35.4인치의 4K 곡면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물리 버튼은 최대한 줄이고 정말 필요한 것만 설치했다고 한다.

아바타의 EV에는 곳곳에 화웨이의 기술이 담겨 있다. 원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서 자사의 2세대 시스템 ‘ADS 2.0’을 채택. 전방이나 주변 감시용으로서 29개나 되는 센서를 탑재한다. 3개의 LiDAR(레이저 레이더) 외에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갖추고 있는데 이들도 화웨이 제품으로 보인다.

전동 파워트레인이나 열관리 시스템도 화웨이가 전개한다. 전동 액슬은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을 일체화한 '3in1' 형식을 채택했다. 이 밖에 원투는 화웨이의 자체 OS(기본 소프트웨어) 최신판 ‘Harmony OS 4.0’도 탑재했다.

-- '화웨이 기술 포함' 전략을 가속 --
화웨이는 ‘Huawei Inside(HI)’라고 부르는 전략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해 왔다. HI의 사업 모델은 아바타처럼 브랜드를 자동차 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그 브랜드의 자동차를 위해 화웨이의 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부품이나 시스템 공급에 그치지 않고 차량 판매까지 지원하는 ‘화웨이 스마트 셀렉션’이라고 부르는 사업 모델에도 주력한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 Seres Group과 운영하는 ‘AITO’ 브랜드다. AITO 브랜드가 23년 9월에 출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M7’의 24년 모델은 한 달도 안 돼 5만 대 이상의 수주를 따냈다.

또한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와도 새 브랜드 ‘럭시드(Luxeed)’를 출시한다. 23년 11월에 첫번째 차종인 신형 EV ‘S7’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주력인 통신기기 사업에서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지만 점점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 사업에서는 협업 범위를 넓히면서 차근차근 플랫포머의 자리에 오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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