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반도체 입국의 부활을 노리는 이유 -- 미·중 갈등으로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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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3.9.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9-19 20:36:43
- 조회수264
Nikkei X-TECH_2023.9.11
‘닛케이크로스텍 NEXT 도쿄 2023’의 이슈
일본이 반도체 입국의 부활을 노리는 이유
미·중 갈등으로 기회가 온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4월에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시작된 대만의 TSMC 공장 건설에 약 4,000억엔, 2027년에 2nm 세대 프로세스의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Rapidus, 도쿄)에 누계 약 3,300억 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라피더스에 대해 니시무라(西村) 경제산업장관은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1980년대 일본은 반도체 입국으로 일컬어지며 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했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패배해 더 이상 과거 영광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정부도 지금까지 반도체 산업을 살리기 위해 거듭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러한 일본이 지금 다시 반도체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후에는 초강대국이 되어가고 있는 중국을 군사 측면에서 계속 압도하고 싶은 미국이 있다. 강한 적에게는 복수의 아군과 함께 맞서는 것은 전략상의 기본이다.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는 로봇과 드론 등의 무인 무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적의 탐색, 전략 입안, 미사일 궤도 계산, 신호 해석 등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반도체는 승패를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것을 미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중국을 배제하고 기술 개발을 추진해나간다는 것이 미국의 의도이다. 일본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약 75조엔(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의 2023년도 전망) 규모이며,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된다면 바랄 나위 없을 것이다.
미국의 지원이 있다고 해서 과연 일본이 오랜 낙후를 만회하고 기술면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글로벌 경쟁에서 과감하게 승부하지 못하는 일본의 경영 체계로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오는 9월 27~28일에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되는 '닛케이 크로스텍 NEXT 도쿄 2023'에서 닛케이일렉트로닉스의 나카미치(中道) 편집장과 기자이자 ‘반도체 입국 닛폰의 역습’의 저자인 구보타(久保田) 씨가 일본의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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