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콘크리트의 다짐 관리에 AR 활용 -- 베테랑 의존에서 벗어나다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3.8.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8-28 21:34:21
  • 조회수169

Nikkei X-TECH_2023.8.18

콘크리트의 다짐 관리에 AR 활용
베테랑 의존에서 벗어나다

건설 현장의 작업 항목 중에서 생산성 향상이 비교적 이루어지지 않았던 콘크리트 작업. 최근 들어 다양한 기업이 콘크리트 품질관리의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앱 ‘AR 콘크리트 다짐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미쓰이스미토모건설은 그 중 하나다.

미쓰이스미토모건설은 앱을 실제 현장에 시험 도입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2023년 7월 말 현재 자사에서 시공 중인 여러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AR 콘크리트 다짐 관리시스템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다짐 범위와 시간, 작업 상황을 가시화하는 기술이다. 경험이 적은 시공 관리자라도 다짐 타이밍을 적절히 판단해 콘크리트의 고품질화를 실현할 수 있다.

앱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공 관리자는 아이패드로 앱을 구동한 뒤에 기준점이 되는 QR 코드를 읽는다. 그 후 단말기의 카메라로 현장을 비추면 화면에 그리드가 투영된다. 작업자가 바이브레이터로 다짐 작업을 개시했을 때, 그 범위에 해당하는 그리드의 칸을 시공 관리자가 탭하면 다짐에 소요되는 초(秒) 수를 카운트하는 구조이다. 완료되면 소요된 초 수를 작업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다짐에 필요한 초 수는 현장별로 미리 설정해 둔다. 그리드의 칸은 작업 종료 시 자동으로 착색되므로 작업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면 넓은 범위를 관리할 수 있다.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진동을 줘서 견고성을 높이는 다짐 작업이지만 진동을 너무 많이 주면 물이나 시멘트 등이 분리되어 품질이 떨어진다.

미쓰이스미토모건설 토목기술부의 우치다(内田) 차장은 “지금까지는 베테랑 사원이 충전 상황이나 콘크리트 표면을 직접 보고 그날의 기온 등을 고려해 진동을 주는 초 수를 판단하는 등 사람의 감각에 의존하고 있었다. 앱을 사용하면 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3D 모델링으로 덧씌우기에도 대응 --
미쓰이스미토모건설이 개발한 앱은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평면뿐 아니라 수직 방향의 덧씌우기 상황도 가시화할 수 있다. ‘AR 3D’를 탭하면 그리드를 투영한 현장 화면에서 3D 모델로 바뀐다. 타설하는 층마다 자동으로 다른 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현장 전체의 작업 상황을 순식간에 판별할 수 있다.

토목DX추진부의 미즈타(水田) 그룹장은 “누구나 쉽게 조작 가능한 사양으로 하면서 확실하게 품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앞으로는 AI와의 조합 등을 고려하며 기술 개발을 진행해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미쓰이스미토모건설은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료 서비스로 외부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