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소니그룹, 의료 분야에서 공세 -- 데이터 수집 시스템 판매 국내에서도 개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3.7.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8-02 10:02:03
  • 조회수269

Nikkei X-TECH_2023.7.25

소니그룹, 의료 분야에서 공세
데이터 수집 시스템 판매 국내에서도 개시

소니그룹이 의료 분야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임상시험용으로 독자적인 웨어러블 단말기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발. 또한, 새로운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는 세포치료제 분야로의 진입을 위해 고속 및 고정밀도로 타깃 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신형 장치를 시장에 투입하는 등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7월에 개최된 의약품 분야와 화장품 분야 전시회 ‘인터펙스 위크 도쿄(INTERPHEX Week Tokyo)’에서는 소니그룹의 자회사가 신제품 및 개발 중인 신기술을 선보였다. 그것은 바로 임상시험에 있어서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선보인 통신사업자 소니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이다.

소니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은 임상시험을 위한 데이터 수집 시스템 'mSafety' 판매를 올 4월, 일본에서 개시했다. 기존에는 유럽과 북미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전용 웨어러블 단말기를 통해 취득한 생체 데이터를 LTE 통신으로 상시 클라우드에 업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다.

IT 대기업들도 이와 같은 종류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는 그 IT 기업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모든 로우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신약 임상시험에서는 피험자가 착용한 웨어러블 단말기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취득. 이 생체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신약이 효과가 있는지를 판별한다. mSafety의 전용 웨어러블 단말기에는 가속도와 각속도(자이로), 심박수를 취득할 수 있는 센서 외에도 LTE의 eSIM이 탑재되어 있다. 사용자는 단말기의 파라미터를 원격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단말기를 통한 조작은 불필요하다.

mSafety는 플랫폼화되어 있으며 임상시험 외 다른 용도로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후지필름디지털솔루션(도쿄)는 현장 작업자나 공장 작업자용으로 응용. 컨디션 관리나 안전 관리, 거처 파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개호(介護) 현장에서의 이용 사례도 있다고 한다.
임상시험과 같이 은닉성이 높은 데이터를 사내외에서 공유하는 용도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공유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고도의 액세스 관리와 수많은 데이터 중 특정 데이터만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요구해 온 사람에 대해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를 파일 별로 조정할 수 있다. 향후에는 보다 세밀하게 액세스 권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표 데이터 중 열람이 가능한 항목을 사람이 정할 수 있도록 한다.

-- 세포치료제 제조 공정 개발에도 응용 --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소니그룹의 사업 회사인 소니가 세포분석장치 등의 제품 군을 내놓았다. 주력은 올 1월에 발매한 ‘CGX10’. 타깃 세포를 고속 및 고정밀도로 분취하는 셀 아이솔레이션 시스템(Cell Isolation System)이다. 독자적인 세포 분취기 등을 이용해 실현했다. 멸균 상태를 유지하는 폐쇄형 구조를 채택했다는 것과 분취한 세포의 높은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배경에는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포면역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 있다. 이 세포면역치료법에 필요한 세포치료제 제조에서 세포를 기존보다 고정밀도 및 고순도로 분취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GX10에서는 4개의 다른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얻을 수 있는 10개의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대량의 세포를 고속 또는 고순도로 처리할 수 있다. 순도 또는 속도를 우선시하는 등, 세포 분취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순도를 우선시할 경우에는 약 97%의 순도가 가능. 속도를 우선시할 경우, 초당 약 10만 개의 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등, 세포치료제 제조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생산성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세포를 분취하는 마이크로 유로(流路) 내에서 액체의 제어를 적절히 시행함으로써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취한 세포의 높은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어 분취 세포에 대한 유전자 도입이나 배양 등, 다음 공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소니의 생명과학 사업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연구 현장에서 이용되는 장치를 개발해왔다. 향후에는 세포 치료와 재생 의료 연구, 세포치료제 제조 프로세스 개발로의 응용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의약품의 제조 관리 및 품질 관리에 관한 기준(GMP)에 적합한 세포 제조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