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연료전지 시스템의 코스트 절감 본격적으로 나서 -- 유럽·중국에서 외부 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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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3.7.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7-20 10:14:05
- 조회수399
Nikkei X-TECH_2023.7.13
도요타, 연료전지 시스템의 코스트 절감 본격적으로 나서
유럽·중국에서 외부 판매 강화
도요타자동차는 연료전지(FC) 시스템의 외부 판매를 상용차 전용을 중심으로 강화해 코스트를 절감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수소시장의 대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과 중국에서 현지 상용차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양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 연간 10만 대의 외부 판매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FC 시스템의 코스트를 기존 대비 37%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FC 시스템을) 저렴하게 팔기 위해서는 많은 양이 필요하다. 우선, 판매 대수가 많은 유럽과 중국에서 코스트를 낮출 계획이다”. 도요타가 7월 11일에 개최한 수소사업 설명회에서 나카지마(山島) 부사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도요타는 연료전지차(FCV) ‘미라이(MIRAI)’의 1세대에서 2세대에 걸쳐 FC 시스템의 코스트 반감(半減)을 실현. FC 스택(본체)에 한정하면 “비용을 75% 절감할 수 있었다”(도요타)라고 한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차(HEV)의 부품을 전용하는 등, 착실하게 코스트 절감을 추진해 왔다.
-- 도요타 FCV, “시스템 코스트를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아직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코스트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도요타 수소팩토리의 하마무라(濱村) 치프 프로젝트 리더)라고 한다. 고정 비용의 상각(償却)에는 “최소한 연간 1만 대의 생산 규모가 필요하다”(나카시마 부사장).
도요타는 7월에 신설한 '수소팩토리'를 통해 FC 시스템의 코스트 절감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대응하는 것은 주로 (1)수소시장 규모가 큰 지역에서의 개발·생산의 현지화 (2)파트너와의 연대 강화 (3)FC기술의 진화와 경쟁력 향상 등, 3가지이다.
(1)와 (2)의 대상 지역은 주로 유럽과 중국이다. (1)에 대해 유럽에서는 도요타의 유럽 총괄 회사인 벨기에의 Toyota Motor Europe(TME)가 FC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거점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FC 시스템 제조사인 시노하이텍(北京億華通科技)과 공동으로 개발 및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4월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2)와 관련해 유럽에서는 독일 Damler Truck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상용차 업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양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도요타와 시노하이텍, 현지 자동차업체 4개 사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 ‘연합연료전지시스템연구개발’(베이징)을 활용한다. 중국의 대형트럭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가진 4개 사와의 관계를 활용해 FC 시스템 공급량 증가로 이어나갈 생각이다.
(3)에 대해서는 2026년의 실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3세대) FC 시스템에서 FC 스택의 비용을 반감하고 항속거리는 2세대 제품 대비 20% 향상시킨다. 상용차 뿐만 아니라 승용차로의 사업 전개도 내다보고 두 가지 크기의 셀을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드는 생산기술개발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양산 규모 확대와 개발 및 생산의 현지화, 기술의 진화 등을 통해 차세대 FC 시스템에서는 2세대 제품에 비해 37%의 코스트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파트너와의 협업 확대 등으로 20만개 공급을 달성할 경우, 2세대 제품 대비 코스트 반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혼다도 2030년에 FC 시스템 코스트를 1세대 제품의 1/6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자동차(EV)에 비해 판매가 부진한 FCV를 탄소중립을 위한 파워트레인의 선택지로 남기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은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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