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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협업, 1,800만대 연합 -- 스즈키와 포괄 제휴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2-13 17:35:30
  • Pageview540

토요타 협업, 1,800만대 연합
스즈키와 포괄 제휴


-- 미래의 차, 주도권을 노린다 --
토요타(TOYOTA) 자동차가 타업종과의 경쟁까지 고려한 거대 연합 만들기를 추진한다. 6일, 스즈키(Suzuki)와 환경기술 등에서의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는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토요타는 2014년에 연간 판매대수가 천 만대를 상회하여, 연료전지차(FCV) 등 신기술의 실용화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IT(정보 기술) 기업 등 타업종의 참여로, 경쟁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1,800만대 연합」으로 선두를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스즈키라는 도전정신이 넘치는 기업과 협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토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지난 6일, 제휴의 구체화를 향한 양자간 각서를 교환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양사는 2016년 가을부터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향후, 안전 기술 및 IT, 상품과 부품의 보완 등에서 제휴 내용을 결정한다.

토요타는 2000년대 중반에, 경영부진으로 미국 제네랄 모터스(GM)의 보유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로, 후지(富士)중공업과 이스즈(ISUZU) 자동차와 각각 자본제휴를 맺었다. 한편, 2011년 이후에는 독일의 BMW 및 마쓰다(Mazda)와 잇따라 협력관계를 맺었다. 자본관계가 아닌 훈훈한「동지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토요타 사장).

「구글 및 애플이라는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하여, 기술과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동지가 필요하다」. 2016년 11월, 토요타 사장은 사내의 회합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위기감의 배경에는, 자동차의 전동화와 상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보급, 라이드쉐어(RideShare, 차량 공유)의 확대가 있다.

토요타는 2017년 3월에, 사상최고의 1조700억엔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 기업으로써는 최고수준이지만, 독일 폭스바겐은 년간 1조 5천억엔을 넘는다. 차량 공유 서비스의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미상장 임에도 80억달러(약 9천억엔) 넘게 조달하여, 자율주행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토요타라고 해도, 단독으로 모든 영역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토요타는 BMW와 FCV의 기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인구감소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일본 국내에서는, 다이하츠(Daihatsu)공업을 산하에 두고 있는 토요타가 스즈키와 연대를 맺는다면 경차의「소모전(消耗戰)」(토요타 간부)에서 빠져 나와, 경영자원을 성장시장에 충당할 수 있게 된다.

「규칙 만들기」에도 공헌한다. 자동차의 전자제어의 규격 등은 유럽발(發)이 많았다. 토요타 연합의 연간 판매대수는 스즈키(약 290만대)를 포함시키면 1,800만대에 달하며, 세계시장의 약 20%를 차지한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와의 연계 기술에서는 미국 포드(Ford) 등과 협력하여, IT기업에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의 모빌리티(Mobility) 사회의 실현을 향해 협력한다」. 토요타 사장은 이렇게 강조한다. 자율주행에서는 일부의 IT기업이 무인주행에 주력하고 있으나, 토요타는「운전자를 지원하여 교통사고를 줄인다」(간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동차 본래의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해 나가는 속에, 환경ㆍIT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해 갈 수 있을까? 1,800만대의 연합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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