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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지쇼, 일본 첫 자율주행 트럭에 대응하는 물류시설 개발 -- 자율주행 개발 스타트업 T2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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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3.7.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7-13 20:49:05
  • 조회수413

Nikkei X-TECH_2023.7.6

미쓰비시지쇼, 일본 첫 자율주행 트럭에 대응하는 물류시설 개발
자율주행 개발 스타트업 T2에 출자

부동산개발 기업인 미쓰비시지쇼(Mitsubishi Estate)는 23년 6월 30일, 자율주행 트럭에 대응한 일본 최초의 차세대형 물류시설 건설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T2(지바현)와 자본 업무 제휴를 맺었다. T2는 이날 미쓰비시지쇼를 인수처로 하는 Pre-Series A 라운드의 제3자 배당 증자 12억 5,000만엔을 실시했다.

T2와 미쓰비시지쇼는 트럭 운전자의 인력 부족을 큰 사회 과제로 보고 협업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업계와 마찬가지로 물류업계 또한 현장 담당 인력 부족이 심각하며, 그 와중에 24년 4월에는 잔업 규제가 적용된다.

'2024년 문제'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양사는 미쓰비시지쇼가 가진 부동산 개발력과 T2가 실험하고 있는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 자율주행 트럭의 발착에 적합한 물류시설을 조기에 개발한다.

부지는 ‘교토부 조요시 동부 구릉지 선행 정비지구(A구획)’이며, 여기서 미쓰비시지쇼는 차세대 모빌리티를 수용 가능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와 직결되는 차세대 기간 물류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부지 내에 특정 조건 하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트럭 발착 거점이 되는 모빌리티 풀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신메이신 고속도로의 ‘우지타와라 IC(가칭)’에서 물류시설로 직결되는 전용 램프웨이를 설치, 자율주행 트럭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내리지 않고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할 수 있는 물류시설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

교토부 조요시에 건설하는 물류시설은 부지 면적이 약 11만 9000㎡, 연면적이 약 27만 7000㎡이다. 26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물류시설에 직결되는 전용 램프웨이의 정비 계획은, 우지타와라 IC 요금소부터 미쓰비시지쇼의 물류시설까지 약 560m를 상정. 미쓰비시지쇼와 도큐부동산이 공동으로 정비한다. 설계는 미쓰비시지쇼설계에서 맡았고, 역시 26년 준공 예정이다.

-- 새 물류시설에 자율주행용 모빌리티 풀 --
T2는 이 모빌리티 풀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레벨4 자율주행 트럭이 건물 내까지 운행할 수 있는 물류시설 정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앞으로 T2가 전개할 레벨4의 자율주행 트럭이 일본의 간선 수송에 투입되고, 그 발착 지점으로서 미쓰비시지쇼의 차세대형 물류시설을 이용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미쓰비시지쇼 커머셜부동산사업그룹의 오바리(小張) 집행임원은 “레벨4의 자율주행 트럭을 통한 간선 수송 실험을 이미 고속도로에서 성공시킨 T2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교토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만이 아니라, 간토 지역이나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한 권역에서도 T2와 물류 서비스의 구현화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T2는 23년 4월 14일에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의 자율주행을 성공시켰다.

한편, T2의 시모무라(下村) CEO는 “미쓰비시지쇼와의 자본 업무 제휴를 통해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트럭의 간선 수송 서비스 실현에 매진하고 싶다. 일본의 대동맥인 간토와 간사이 사이의 레벨4 자율주행 트럭에 의한 간선 수송 서비스를 첫 번째 타깃으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차례차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밝힌다.

원래 T2에는 미쓰이물산과 AI(인공지능)의 연구 개발을 강점으로 하는 Preferred Networks(도쿄)가 출자하고 있다. 미쓰이 그룹과 미쓰비시 그룹의 물류 연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레벨4 자율주행 트럭이 실현되면 물류업계에 혁명이 일어난다. 난립하는 물류시설에 요구되는 기능도 변화해 점점 자동화가 진행될 것이다. 트럭 운전자 부족 문제의 해소는 계기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 물류의 본연의 자세 자체를 크게 바꿀 만한 가능성과 임팩트를 안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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