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CNN, 보도에 VR 적극적 활용 -- 360도 영상 구사, SNS에서도 진실 보도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2-13 17:31:53
  • Pageview502

CNN, 보도에 VR 적극적 활용
360도 영상 구사, SNS에서도 진실 보도

미국 CNN의 Andrew Morse 부사장과 Jason Farkas VR(가상현실)부문 부사장은 6일, 일본경제신문의 인터뷰에 응하였다. Morse 씨는 인터넷 상의 거짓 뉴스가 SNS 등을 통해 여론을 좌우하는 현상을 보며「진실은 SNS에서도 전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Farkas 씨도「VR에는 임팩트가 있다」라며 보도에 대한 VR의 적극적인 활용을 시사하였다. 주요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SNS 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청자는 어떤 콘텐츠를 원하고 있습니까?
Morse 씨:「누가 백악관에 있더라도, 진실을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청자는 진실을 원하고 있으며, 거짓 뉴스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것은 세대가 변해도 마찬가지다. 변하는 것은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다」

Q: 시청자는 기존 미디어가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입소문을 통한 정보를 믿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orse 씨:「우리들은 SNS의 플랫폼에 주력해 왔다. 진실은 SNS에서도 전개되어야만 한다. 그를 위해서는 우선 시청자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를 보고, 어떤 시청자가 흥미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투자도 하고 있다. 정치나 경제 등으로 확대하고 싶다」

Q: 왜 VR에 주력하고 있나요?
Farkas 씨:「미디어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을 임팩트가 있는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다. VR영상은 굉장히 임팩트가 강하다. 360도 영상으로 리포터의 입장이 돼서 뉴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스토리가 있는 뉴스를 선택하여 VR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VR은 깊게 이해하게 되면 다른 견해가 생기게 된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그 장소에 있는 관중의 한 사람으로서 영상을 전송하였다. 용도는 (게임 등) 오락만이 아니다. 뉴스도 VR을 사용함으로써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VR은 그 자리에서 실제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CNN은 전세계에 있다. VR을 활용하여(지금 있는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Q: 현재, CNN에서는 어느 정도의 인재를 VR에 투입하고 있습니까?
Morse 씨:「(VR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술을 갖춘) 만능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VR의 새로운 팀도 조직할 예정이다.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수백만 달러를 VR에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VR보도, 시청자의 공감을 얻다
해외가 앞서가고 있다

가상현실(VR)에서 보도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도는 해외가 앞서가고 있다. 뉴욕타임즈나 ABC뉴스가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의 모습 등을 VR로 보도하여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NHK가 2016년 2월에 전문사이트「NHK VR NEWS」를 개설하였다. 폐로(廢爐)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자로나 폭설에 뒤덮인 뉴욕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여 전송하고 있다. 5월에는 후지TV도 모바일게임 기업인 그리(Gree)와의 업무제휴를 발표하였다.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지역을 취재하여, CG를 활용한 영상으로 현장감 높은 VR보도를 모색하고 있다.

VR은 시청자가 마치 영상 속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시점이 된다. 살인현장의 목격자가 되거나, 열악한 환경의 감옥생활을 강요당하는 죄수가 되거나 한다. 제3자의 시점인 TV보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공감」을 상기시키는 것이 VR보도의 특징이다. 영상 작가인 크리스 밀크 씨는 VR을 시청하는 Head Mounted Display(HMD)를「감정이입 머신」이라고 부른다.

HMD가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VR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요금 부과 방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등, VR보도의 어려운 점을 헤아리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우수한 인재나 기회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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