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의 EV ‘SEAL’ 철저 분해] '8 in 1' 전동액슬의 '내용물' -- BYD의 비용 일변도가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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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6.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6-16 13:19:48
- 조회수252
Nikkei X-TECH_2023.6.7
중국 BYD의 EV ‘SEAL’ 철저 분해
'8 in 1' 전동액슬의 '내용물'
BYD의 비용 일변도가 아닌 선택
중국 BYD(비야디)가 ‘8 in 1’이라고 부르는, 8개의 부품을 통합한 전동액슬.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주요 3개 부품뿐만 아니라 DC-DC 컨버터, 차량탑재 충전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도 일체화돼 있다. BYD의 전기자동차(EV) ‘SEAL’의 뒷바퀴 측에서 떼어낸 후, 한층 더 분해를 하여 개별 부품에 접근해 보았다.
BYD의 8 in 1 전동액슬의 구성 부품 중 구동용 모터부터 살펴보자. 최고출력 235kW, 최대토크 360Nm를 발휘하는 영구자석식 동기모터(PMSM)의 내용물은 어떻게 돼 있는지 들여다보았다.
PMSM은 EV 분해 조사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품 중 하나다. 스테이터(고정자)와 로터(회전자)가 강한 자력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국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3’, 독일 폭스바겐의 ‘ID.3’ 분해를 경험한 정비 기술자들이지만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결국에는 스테이터와 로터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8 in 1 전동액슬의 모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테이터의 권선에는 평각선(Flat Wire)을 사용하고 있었다. 환선(Round Wire)에 비해 비용이 비싸지만 점적률(권선의 단면적에서 차지하는 구리선의 비율)을 올리기 쉬워 모터의 효율 향상에는 유리하다. SEAL은 BYD의 EV에서는 기함 차종이기 때문인지 비용 절감 일변도의 선택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닛케이 BP가 분해해 온 EV에서는 폭스바겐의 ID.3가 SEAL과 같이 스테이터에 평각선을 채택하고 있었다. 반면 닛산의 ‘리프’와 테슬라의 ‘모델S’, ‘모델3’는 환선을 사용하고 있었다.
로터는 색의 변화로 5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있는 것 같다. 로터의 양쪽 베어링에는 ‘FAG’가 새겨져 있어 독일 셰플러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았다.
-- 테슬라나 폭스바겐과의 공통점 --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개봉한 기어박스 내부다. 감속기는 현행 양산 EV의 전동액슬에서 주류인 3축(평행축)형이었다. 1속 2단식 구조로 테슬라의 모델3나 폭스바겐의 ID.3의 감속기와 같다. 모터로부터 입력축에 탑재하는 베어링은 스웨덴의 SKF 제품이었다.
인버터나 DC-DC 컨버터, 차량탑재 충전기 등으로 구성되는 고전압 부품 유닛은 현시점에서는 케이스의 뚜껑 부분을 제거한 단계다. 2차 분해 실시 후에 상세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8 in 1 전동액슬은 폭스바겐의 ID.3의 전동액슬이나 그 외의 고전압 부품과 비교하면 공급업체의 이름이 새겨진 개별 부품이 적었다. 세계 유수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 그 외의 고전압 부품도 상당수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수직통합형을 강조하는 BYD의 자동차 사업, 그 사업 강도의 일단을 8 in1 전동액슬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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