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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OVER MESSE 2023] 독일 잘츠기터의 그린철강 'SALCOS' -- 2026년부터 BMW에 공급 개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5.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5-15 16:53:20
  • 조회수251

Nikkei X-TECH_2023.5.8

HANNOVER MESSE 2023
독일 잘츠기터의 그린철강 'SALCOS'
2026년부터 BMW에 공급 개시

독일의 철강업체 잘츠기터(Salzgitter)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철강재료(그린철강) ‘SALCOS’로 만든 자동차 프레임 시제품을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HANNOVER MESSE 2023’(23년 4월 17~21일, 독일 하노버)에 출품했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SALCOS 생산을 시작하고, 같은 해부터 독일 BMW의 유럽 공장에 공급을 시작한다.

SALCOS의 제조 프로세스에서는, 우선 철광석을 수소로 환원하는 직접 환원을 통해 강철의 원료가 되는 해면철(sponge iron)을 얻는다. 고로에서 코크스를 사용하는 현재의 주류 제철 방법과 비교해 CO2 배출량을 최대 95%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방법에서는 철광석의 환원 과정에서 대량의 CO2를 배출한다. 한편, 수소에 의한 직접 환원에서 생성되는 것은 CO2가 아니라 물이다.

그 후에는 해면철을 전기로에서 고철(iron scrap)과 함께 용융하여 제강. 이것을 압연기 등으로 다양한 모양의 철강 재료로 가공한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자동차 프레임은 판상으로 성형한 SALCOS에 용융 아연도금을 해서 프레스 성형한 것이다. “제철에서 최종 제품으로 완성할 때까지 기존 대비 CO2 배출량을 80% 삭감할 수 있었다”(잘츠기터). 전기로나 아연도금 공정의 전력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 2033년에는 모든 생산을 SALCOS로 --
잘츠기터는 33년 말까지 모든 철강 생산을 SALCOS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계획의 제1단은 25년말까지 직접 환원 플랜트나 수소 제조 장치, 전기로 등의 SALCOS용 생산 설비를 제작해 약 190만t의 연간 조강(crude steel) 생산 능력을 정비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현재 잘츠기터의 제철 관련 연간 CO2 배출량 약 800만t 중 30%를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설비 도입을 확대해 30년말까지 연간 CO2 배출량을 50% 삭감. 최종적으로 33년말에는 95% 삭감을 목표로 한다.

25년말까지의 플랜트 개발에서 잘츠기터는 독일 정부로부터 약 7억유로(약 1050억엔), 본사가 있는 니더작센주 정부로부터 3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한다. 로버트 하벡 독일 부총리와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주 총리는 23년 4월 18일, HANNOVER MESSE 2023 회장에서 군나르 그로블러(Gunnar Groebler) CEO에게 자금 제공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하벡 부총리는 “본 프로그램은 제철의 중심지로서 독일의 장기적인 장래를 보호하고, 많은 고용을 확보한다. 오늘 공식적으로 자금 제공을 통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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