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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선통신으로 수중로봇 실시간 제어에 성공 -- 소프트뱅크, 도쿄해양대학 등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3.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3-23 22:40:23
  • 조회수284

Nikkei X-TECH_2023.3.15

광무선통신으로 수중로봇 실시간 제어에 성공
소프트뱅크, 도쿄해양대학 등

소프트뱅크, 도쿄해양대학(東京海洋大学), 홋카이도앗케시쇼요고등학교(北海道厚岸翔洋高等学校)는 3월 3일, 가시광을 사용한 무선통신을 이용해 수중로봇을 실시간 원격 제어하는 실증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광무선통신에는 통신 대상이 발하는 빛의 명멸(明滅)을 신호로 변환하는 'OCC(Optical Camera Communication)'라는 기술을 채택했다.

수중에서의 통신에 오래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음향 통신은 전파 속도가 느리고 전송할 수 있는 정보량이 한정되어 있어 해면이나 해저의 반사 영향을 받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음향통신으로 수중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실험 장소인 앗케시쇼요(홋카이도)와 소프트뱅크의 본사(도쿄) 사이를 통신 위성을 이용한 무선 통신으로 접속하는 데 성공. 지상의 통신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외양(外洋)이나 극지(極地) 등의 해역에서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지상계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 NTN)로서의 역할이 상정되고 있다.

수중로봇에 대한 제어 명령은 위성 휴대전화를 통해 음성으로 전송된다. 이 제어 명령을 앗케시호(厚岸湖)에 설치된 수중로봇의 지령 시스템이 받아 호빙(湖氷) 아래에 있는 수중로봇의 마스터 디바이스가 OCC의 발광신호를 슬레이브 디바이스에게 전송. 슬레이브 디바이스는 발광신호를 제어명령으로 변환하고, 그것에 따라 수중로봇이 상하·전후·좌우방향으로 움직인다.

소프트뱅크 등은 향후, 남극해 등에서의 실증실험을 통해 극지나 도서 지역 등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용도로는 수중의 데이터 수집, 관측, 기기의 감시 및 유지보수를 위한 현지 조사 단축, 해빙(海氷)이나 호빙 아래에서의 어업 및 조사 등으로의 활용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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