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 일본에 화력발전소 건설 -- 도요(Toyo)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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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2-09 17:51:41
- Pageview737
GE, 일본에 화력발전소 건설
도요(Toyo)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일본의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뛰어든다. 도요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일본 전국의 전력 대기업과 신규 발전업체로부터 수주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전력자유화」에 따른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고효율의 발전 플랜트는 앞으로 시장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최대의 일본업체들이 독점해 온 발전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 IoT로 관리 비용 절감 --
GE가 노리는 것은 출력 50만㎾가 넘는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총 사업비는 한 곳당 수백억 엔에 이른다. 우선, 실시될 예정인 인근 수도권 건설계획에 응찰해 첫 수주를 목표로 한다. 향후, 해마다 2~3곳 정도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랜트 건설에서는 일본업체들이 EPC(설계ㆍ조달ㆍ건설)라고 불리는, 건설에서 시운전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내세워, 자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GE는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은 기기류 판매에 주력했지만, 사업전략을 전환한 것이다.
GE는 최신 가스터빈 기술을 일본에 가져와,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가스터빈 콘바인드사이클(GTCC)라고 불리며, 가스터빈을 돌리는 배열로 증기터빈을 돌리는 발전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이미 브라질에서는 2020년에 운전을 시작하는 1,000억엔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하고 있다.
일본에는 1970년대에 건설된 노후 된 화력발전소가 많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의 2015년도의 전망에 따르면, 화력발전소의 신설ㆍ보수계획의 규모는 약 2천50만㎾ 규모로, 총 투자 예상 규모는 약 2조5천억엔이 넘는다. 석탄 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신설되는 발전소의 약 40%는 신규사업자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은 주로 미쓰비시중공업이나 히타치제작소, IHI 등 대기업이 맡아왔다. 폐쇄성이 높은 시장이었으나「작년 4월의 전력 소매사업의 전면 자유화로 인하여, 그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도요엔지니어링)라고 말한다.
타 업종에서 신규 참가가 잇따르면서 전기요금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건설ㆍ운영할 수 있는 발전소 수요가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홀딩스도 화력발전소의 재건축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GE는 2015년에 프랑스 알스톰의 전력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2016년에는 한국 두산건설로부터 가스터빈의 배열을 회수하는 보일러 사업을 인수하는 등, 플랜트 건설까지 일관된 사업기반과 영업 노하우를 손에 넣게 되었다.
또한 GE는 IoT로 공장이나 산업용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울적인 운영 및 보수를 지원하는 기술에 강하다. 플랜트사업 전체를 관리하며, 발전소의 건설ㆍ운영비용을 전체에서 줄이는 방식으로 일본업체에 대항한다.
GE는 도시바와 30년에 걸쳐, 가스터빈을 전력회사에 공급해 왔으나, 엔지니어링 사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스로 발전소 건설에 뛰어 들어, 지금까지 시장을 거의 독점해 온 일본 업체는 전략을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