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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Fitbit, 건광관리 필수품 자리 노림 -- 연이은 제휴 통해 이미지 전환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2-09 17:48:51
  • Pageview520

미국의 Fitbit, 건광관리의 필수품 자리 노린다
연이은 제휴를 통해 이미지 전환에 노력

걸음 수나 심박 수 등을 잴 수 있는 Fitness Tracker(활동추적)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Fitbit가,「소비자용 하드웨어」에서「디지털 헬스케어」로 기업 이미지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의료보험기업이나 의료기기기업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연이어 제휴를 체결하였다.「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향후 시장 확대로 이어나갈 생각이다.

Fitbit은 2007년에 설립되었다. Tracker는 세계 6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누계 판매 대수는 5400만 대가 넘는다. 2015년 6월에는 신규 주식 공개(IPO)를 달성하였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의료보험회사인 UnitedHealth Group 등과 연계하여, 운동목표를 달성한 참가자가 보수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United가 법인용으로 제공하는 건강 프로그램으로,「하루 만보」「30분에 3000보」등의 과제를 달성한 참가자는 하루에 최대 4달러, 연간 최대 1500달러의 보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의료기기 회사인 Medtronic과도 제휴를 맺었다. Medtronic이 제공하는 체내 글루코오스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와 Fitbit의 Fitness Tracker를 결합하여 사용,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Fitbit는 지금까지도 기업용으로 단말 판매나 관리 소프트 등을 세트로 한 건강촉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종업원의 건강의식이 높아짐으로써 기업은 의료보험료 등의 비용 저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보다 더 건강관리의 에코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싶다」. James Park CEO는 이렇게 강조한다.「현재의 의료는 환자 치료가 중심이다. 사람들에게 생활 개선을 촉구하는 예방의료 분야에서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Park CEO)라고 말한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운동」뿐 아니라,「건강관리」의 필수품이라는 지위를 구축하여 수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Fitbit의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 IPO이후, 2016년 10~12월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연말 특수를 보지 못했던 것이 주 요인이다. 이에 따라 Fitbit는 전체의 6%에 해당하는 110명의 종업원을 삭감하고, 영업체제와 연구개발비를 재고하는 등, 비용 삭감을 통해 업적을 회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Fitness Tracker 수요가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Park CEO는「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매출이 58% 증가하였다」고 말하며, 세계적으로 아직 기회가 있다고 지적한다.「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개인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수요 개척의 여지는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Fitbit은 수입 원의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는 스마트워치(손목시계형 단말)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작년 12월, 스마트워치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진 신흥기업인 미국의 Pebble Technology를 인수. 올해 들어서도 스마트워치 개발 기업을 하나 더 인수하였다.


웨어러블기기 성장 둔화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만족

웨어러블 단말시장의 확대기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IDC에 의하면, 2016년 7~9월기의 세계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에 머물렀다.

Fitness Tracker는 두 자리 성장을 기록했지만, 스마트워치의 고전이 영향을 미쳤다. 이 결과, 웨어러블 단말시장에서 점하는 Tracker의 비율은 85%에 달했다.

Fitbit은 Tracker로 23%의 시장을 점유하며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하여 1위를 지켰지만, 성장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 2016년 7~9월기의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하였다. 같은 해 1~3월기의 25.4% 증가, 같은 해 4~6월기의 28.7% 증가에서 축소하였다.

웨어러블 단말은 당초 기대했던 만큼 시장이 확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미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해, 특유의 기능도 없는 웨어러블 단말에 소비자는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7년 중에는 기기를 교체하는 수요는 있어도 신규 수요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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