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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시 드론으로 피난 유도 -- 신주쿠 빌딩거리, 관민 합동 실험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1면
  • Writerhjtic
  • Date2017-02-09 17:45:35
  • Pageview633

재해 시 드론으로 피난 유도
신주쿠 빌딩거리, 관민 합동 실험

도쿄 신주쿠역 주변의 고층 빌딩거리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난ㆍ잔류인원 유도 및 피난 상황 파악에 드론을 활용하는 실험이 시작된다. 신주쿠구(區)와 손해보험 재팬니폰코아(日本興亞), 고가쿠엔(工學院) 대학 등이 협력, 오는 11일, 드론 비행을 통해 정보 수집ㆍ전달 등의 기능을 점검하는 실험을 한다. 수도권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 수많은 사람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주쿠의 방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동영상 촬영, 음성으로 안내 --
실험은 앞으로 신주쿠에서 활용될 드론을 이용해, 재해 시 고층빌딩 사이를 비행하며 촬영한 영상으로 거리에 나와있는 사람 수나 움직임을 파악, 탑재된 스피커로「피해가 적은 곳으로 대피해주십시오」라는 피난ㆍ잔류인원을 위한 안내 등의 역할을 예상하고 있다. 실험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해 실질적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험은 앞에서 언급한 3곳 외에도, SOMPO리스크매니지먼트(SOMPO Risk Management)와 리케이(理經)사가 포함된 팀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니시(西)신주쿠에 위치한 신주쿠중앙공원의 상공에 드론을 날려, 주변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공원에서 약 550미터 떨어진 고가쿠인 대학 신주쿠캠퍼스, 더 나아가 역 동쪽에 위치한 구청까지, 무선 통신을 이용해 영상 정보를 주고 받는다.

고층빌딩 거리에서의 강한 바람이나 전자파 등이 드론 비행에 미치는 영향 및 지상 상황 파악을 위한 충분한 영상 해상도, 비행 고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성이 잘 들리는지의 여부도 검증된다.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실험은 연기된다. 실험에 필요한 기계나 인력, 자금은 팀 멤버가 나누어 부담한다. 고가쿠엔 대학의 경우, 특색 있는 사립대학 연구 후원 사업을 통해 받은 지금의 일부를 투자한다.

손해보험 재팬니혼코아는 재해 시 손해 조사를 위한 전국적인 드론 비행의 포괄 허가를 정부로부터 취득, 쿠마모토(熊本)지진이나 니가타(新潟)현 이토이가와(絲魚川)의 큰 화재 때의 실적도 가지고 있다. 리케이는 전국순시(瞬時)경보시스템(J-ALERT)에 관여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실험은 이루어진다.

실험의 주요 멤버는 니시신주쿠에 거점을 형성, 귀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협력해, 관ㆍ민으로 형성된「신주쿠역 주변 방재대책 의회」와 연계한다. 도쿄시는 수도권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신주쿠역 주변에는 시내 주요 전철역 중 제일 많은, 5만 명이 넘는 옥외 잔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2012년 발표했다. 실험 팀은 이번 실험이 역 주변의 혼란 방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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