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진과 후지쓰, CFRP 재활용 공정 가시화 -- 블록체인으로 재활용 소재 가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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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3.1.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1-28 10:57:19
- 조회수293
Nikkei X-TECH_2023.1.23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데이진과 후지쓰, CFRP 재활용 공정 가시화
블록체인으로 재활용 소재 가치 향상
데이진(帝人)과 후지쓰(富士通)는 2023년 1월 19일, 재활용 소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탄소섬유강화수지(CFRP) 자전거 프레임의 재활용에 관련된 데이터를 가시화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에서는 후지쓰의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재료 및 환경 부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재활용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만들어, 향후 항공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 등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타업계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데이진과 후지쓰, 자전거 프레임 재료로 재활용 공정의 가시화 프로젝트 개시 --
데이진과 후지쓰는 2022년 7월부터 재활용 소재의 가치를 높이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자전거 프레임을 대상으로 온난화가스(GHG) 배출량과 자원의 유래를 가시화하는 기술을 검증한다.
실증 프로젝트 기간은 2023년 1~3월. 데이진, 후지쓰뿐만 아니라 공장의 목재 파편으로 만든 재활용 탄소섬유를 활용해 자전거 프레임을 만드는 독일의 V Frames와 자전거 제조업체인 독일의 Advanced Bikes가 참여한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에서 검증하는 것은 주로 2가지이다. 하나는 V Frames와 Advanced Bikes가 자사 내 각 생산 공정에 있어서의 환경 부하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지 여부. 다른 하나는 재료가 가공되어가는 과정의 추적 데이터인 '트레이스 데이터'의 가시화에 수요가 있는지 여부이다.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데이진은 각 공정의 환경평가 등을 지원한다. 후지쓰는 블록체인의 활용 서비스 ‘Fujitsu Track and Trust’를 사용해 플랫폼을 구현, 트레이스 데이터를 가시화한다.
향후에는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확립된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공정에 있어서의 자원의 소재와 상태, 환경 부하에 대한 데이터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V Frames는 사용이 끝난 CFRP 자전거 프레임을 새로운 자전거 프레임으로 재활용하는 ‘프레임 to 프레임’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 순환에 관련된 판매점이나 자전거 유저, 리사이클 업체 등 모든 관계자가 정보를 업로드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자원 순환을 데이터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된다면 상품의 브랜딩이나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 데이터 가시화 이외의 기술도 필수 --
향후, 자전거 프레임을 본격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트레이스 데이터를 가시화하는 것 외의 대응도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낡은 자전거의 수거이다. 낡은 자전거의 제공을 권유해 유저와의 접점을 마련해야 한다.
자전거 프레임 선별도 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자전거 프레임이 섞여 있으면 품질이 불안정해진다. “V Frames의 입장에서는 재료의 조성을 이해하는 자사의 프레임만을 모아 재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데이진의 담당자). 제품의 유래를 밝히기 위해 플랫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트레이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재활용 기술 개발도 필수이다. 데이진의 담당자는 “최근에는 여러 가지 탄소섬유의 재활용 방법이 있다. 아직 기술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당사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재료의 강도에 대해서는 “재활용 재료는 원재료보다 다소 강도가 떨어진다”(데이진 담당자). 프레임 to 프레임의 실현에는 재료의 강도와 함께 설계 등을 변경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V Frames의 노하우를 활용, 데이진도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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