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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AI나 센서로 식품 손실을 줄인다 -- 배양육은 대량생산으로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3.1.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1-25 22:45:15
  • 조회수346

Nikkei X-TECH_2023.1.17

CES 2023
AI나 센서로 식품 손실을 줄인다
배양육은 대량생산으로

2023년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놀로지 박람회 ‘CES 2023’에서는 AI(인공지능) 기술이나 센싱 기술을 이용한 식품 손실 줄이기 대응이 눈에 띄었다. 세포 배양 기술로 만드는 배양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배경에는 식량 부족 우려와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 강화 등이 있다.

-- 숙성도가 높은 채소는 근처로 배송 --
농작물의 수확부터 조리, 폐기까지 공급망의 각 공정에서 테크놀로지에 의한 식품 손실 줄이기 움직임이 활발하다. 출하한 농작물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센싱 기기를 CES에서 선보인 것은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One Third’이다.

One Third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수확한 채소와 과일의 숙성도를 추정하는 시스템을 출품했다. 예를 들면, 숙성도가 높은 채소를 창고에서 가까운 점포로, 낮은 채소를 먼 점포로 수송함으로써 가급적 오랜 시간 매장에 진열될 수 있도록 해 식품 손실을 줄인다.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형 사업을 전개한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북미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아보카도와 딸기, 토마토, 블루베리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망고와 바나나, 복숭아, 포도에 대응하는 기기를 개발 중이다.

-- 쓰레기통 위쪽 센서로 폐기물의 내용을 파악 --
음식점의 식품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판매하는 곳은 역시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오르비스크(Orbisk)이다. 휴지통 위쪽에 센서 유닛을 설치해 이미지를 인식, 이를 통해 버려진 식재료의 종류와 양 등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접시에서 버린 경우는 손님이 먹다 남은 것, 도마에서 버린 경우는 조리할 때 생긴 것과 같이 손실이 발생한 장소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재료의 구입량을 조정함으로써 식품 손실을 줄이게 된다.

이미 유럽의 약 60개 음식점에 도입되었고, 중동이나 인도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형 사업 모델로, 이용료는 연간 수천 유로이다. 북미에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CES에 출전했다.

기업이나 학교 등의 식당에서 발생한 식품 손실을 줄이기 위한 카메라 시스템을 전개하는 업체는 한국의 누비랩(Nuvilab)이다. 예를 들면, 식기를 반납하는 장소에 설치해 어떤 식재료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집계해 표시함으로써 식품 손실 감소를 촉진한다. 한국 SK텔레콤의 식당에 도입한 결과, 실제로 식품 손실이 줄었다고 한다. 누비랩도 연 단위의 서브스크립션형 사업 모델을 채택한다.

-- 왕겨에서 실리카와 그래핀 --
식재료의 폐기물에서 유용한 재료를 제조하는 움직임도 있다. 일본의 Jikantechno(오사카시)는 쌀겨로 실리카와 그래핀을 제조하는 기술을 출품했다. 왕겨는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고, 소각에도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 때문에 폐기 부담이 크다.

왕겨는 식물 유래 재료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CO2) 삭감이나 SDGs 달성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실리카는 화장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Jikantechno는 실리카 함유 보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그래핀은 히터 응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핸들이나 시트 전용 히터로서 응용하는 것을 외부 기업과 검토 중이다.

-- 배양육은 대량생산으로 --
CES에서는 세포 배양 기술로 만드는 배양육까지 화제에 올랐다. 개최 첫날에는 배양육에 관한 패널 토론이 열렸다. 배양육을 만들기 위한 기초기술은 점차 확립되고 있고, 앞으로는 대량생산을 위한 대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사례로서 소개된 것이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SuperMeat the Essence of Meat와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모토의 업무 제휴이다. 아지노모토는 SuperMeat에 22년에 출자했다. 패널 토론에 등단한 SuperMeat의 이도 사비르(Ido Savir) CEO는 아지노모토와 제휴한 이유에 대해 “아지노모토가 보유한 공급망과 풍부한 풍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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