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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의 대응 강화 -- 물류나 자동차에 초점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1.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1-19 20:02:30
  • 조회수186

Nikkei X-TECH_2023.1.13

CES 2023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의 대응 강화
물류나 자동차에 초점

GPU(이미지 처리 반도체)의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 NVIDIA(엔비디아)가 디지털 트윈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기술이 많이 채택되고 있는 물류와 자동차 분야에 주력한다.

2023년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놀로지 박람회 ‘CES 2023’의 개막에 앞서, 엔비디아는 자사 간부의 강연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강연에서 로봇 개발 환경과 자동차 개발 환경을 위한 툴들의 업데이트를 다수 발표했다. CES에서 다양한 신형 로봇과 자동차가 발표될 것을 내다보고 그 타이밍에 맞춘 것이다.

엔비디아는 기존에 로봇 개발 환경 ‘Isaac(아이작)’을 제공해 왔다. Isaac은 시뮬레이터나 시뮬레이터에서 이용하는 에셋,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AI용 기계학습 모델 등 공장이나 창고와 같은 시설 내에서 가동시키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용하는 조직은 약 1000개, 개발자수는 약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에는 주로 물류 용도를 위해서 시뮬레이터 ‘Isaac Sim’의 기능을 확장한다. 핵심은 사람과 협동하는 로봇용 기능을 충실하게 한 것이다. Isaac Sim 상에서 사람의 움직임, 예를 들어 이동이나 장애물 회피, 물품의 픽업&드롭 등을 가상공간 내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람과 로봇이 협조해 작업하기 위한 플래닝 툴 ‘Cortex’를 새롭게 도입했다.

센서, 특히 LiDAR의 대응을 강화했다. 보다 고해상도의 LiDAR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거나 Isaac Sim 내에서 재현할 수 있는 LiDAR 모델의 종류를 늘렸다. 아울러 로봇의 강화학습용으로 GPU를 액셀러레이터로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로봇뿐만 아니라 Isaac Sim 내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 차내 공간도 시뮬레이션 --
자동차와 관련한 새로운 대응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터 'DRIVE Sim'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용 툴 기반 ‘Omniverse’에 대응하고 있으며, 각지에 분산된 개발 멤버가 동시에 액세스해서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무게를 뒀지만 차량 내부의 디자인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콕핏(Cockpit) 주위의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설계가 가능하다.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장착하고 해당 HMI를 채택한 자동차를 가상공간 내에서 운전함으로써 HMI의 완성도를 체감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 설치하는 운전자 감시용 카메라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카메라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알아보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Omniverse 신규 이용 사례도 소개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Omniverse 상에서 자동차 공장을 설계하고 있다.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과 제휴함으로써 Omniverse 상에서 설계한 결과를, 무선에 의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조 장치에 반영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관계를 확대한 형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클라우드형 게임 전송 서비스 ' GeForce Now'를 차량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중국 비야디(BYD)와 한국 현대자동차그룹, 스웨덴 폴스타가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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