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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Pentel), IoT화 확대 -- 공장뿐만 아니라 오피스에도 도전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3.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1-10 17:26:53
  • 조회수273

Nikkei X-TECH_2023.1.5

펜텔(Pentel), IoT화 확대
공장뿐만 아니라 오피스에도 도전

볼펜이나 샤프펜슬 등 문구를 개발 및 판매하는 펜텔은 오피스 내부에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테스트하는 플랫폼을 2021년에 구축. 이 플랫폼을 이용해 서버실의 온도 및 습도를 원격으로 감시하는 시스템과 회의실 등의 사용 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원래 펜텔은 2019년부터 공장의 IoT화에 주력해왔다. 품질과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에서 가동되는 제조장치의 상태를 센서로 계측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왔다.

이러한 사내에서의 디지털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에는 사내 정보시스템 부문을 '디지털시프트과'로 이름을 바꿔 경영전략실 직할로 두었다. 디지털시프트과는 기존 시스템의 유지 및 운용뿐만 아니라 공장의 IoT화를 비롯한 사내 디지털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IoT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제약이 된 것이 IoT 시스템의 검증 환경. 당초에는 공장의 생산 환경에만 IoT 시스템이 존재했다. 경영 전략실의 마쓰카와(松川) 디지털 시프트과 담당부장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싶다고 생각해도 생산 환경에서는 부담없이 검증하기가 어렵다. 부담없이 IoT 기술이나 AI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또 하나 문제가 되었던 것은 IoT에 관련된 노하우 습득이다. “공장의 IoT화에 관여하고 있는 멤버 뿐만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의 유지 및 운용 등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에게도 IoT에 관련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마쓰카와 담당부장).

그 배경에는 어느 정도 순조롭게 IoT화할 수 있는 공장에 비해 오피스의 IoT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펜텔은 IoT 기술과 AI 개발, 테스트가 가능한 IoT 플랫폼을 오피스에 구축하기로 했다.

IoT 플랫폼 구축에는 아스테리아의 'Gravio'를 채택했다. 센서, IoT 게이트웨이, 관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IoT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 요소가 일체로 제공되며, 프로그래밍 작업 없이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마쓰카와 담당부장은 “속도감 있게 디지털 활용을 추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능한 부분은 내제(內製)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단기간에 노코드로 IoT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 가시화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 사용 --
2021년 2월, 공장의 IoT화에 관여해온 디지털시프트과의 다키구치(滝口) 씨를 중심으로 4명의 젊은 멤버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우선, 디지털시프트과의 에 Gravio의 IoT 게이트웨이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움직이는 서버를 설치해 IoT 플랫폼을 구축했다. 센서와 IoT 게이트웨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기존의 무선랜을 사용했다.

그리고 바닥 곳곳에 Gravio의 온도 센서와 습도 센서, CO2 센서, 인체 감지 센서, 도어 센서를 배치. 오피스 내부 시설의 사용 상황을 가시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화장실의 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회의실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가시화했다.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어 어려웠던 것이 가시화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구글의 스프레드시트로 가시화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의 클릭테크(Qlik Technologies)의 BI 툴 'Qlik Sense'를 조합해 사용해본 결과, “실시간 사용 상황 뿐만이 아니라, 축적된 정보를 이용해 히트 맵을 통한 사용 경향의 가시화도 가능하게 되었다”(다키구치 씨)라고 한다.

또한 오피스 내 서버실에도 온도센서와 습도센서를 설치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의 온도나 습도가 임계값을 넘으면 담당자에게 LINE으로 통지된다. “기존에는 서버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유지 및 운용 업무를 크게 효율화할 수 있었다”(다키구치 씨).

펜텔은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러한 시스템을 완성했다. 현재는 IoT 기술 및 AI 테스트에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 시스템의 유용성을 검증 중이다. 예를 들면, 서버실에 도입한 온도 및 습도 관리 시스템을 공장의 서버실이나 생산라인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생산설비의 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AI 카메라 등에 대한 테스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마쓰카와 담당부장은 “이번 시스템과 IoT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넓혀, 사내 전체의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키고 싶다”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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