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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의 고령자를 에어컨이나 냉장고로 돌본다 -- 미쓰비시전기, 가전제품 정액 서비스 시작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2.12.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2-30 07:07:16
  • 조회수261

Nikkei X-TECH_2022.12.23

첨단기술 뉴스 플러스
원거리의 고령자를 에어컨이나 냉장고로 돌본다
미쓰비시전기, 가전제품 정액 서비스 시작

미쓰비시전기는 2023년 2월 3일부터, 가전을 활용해 혼자 사는 고령자를 원격으로 돌보는 서비스 ‘MeAMOR’을 시작한다. 요금은 정액제로 월 1,080엔(세금 포함).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쓰비시전기가 판매하는 에어컨, 냉장고, 또는 급탕기(CO2 냉매 히트펌프 급탕기)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고령자의 주택에 설치된 에어컨 사용 상황이나 에어컨에 탑재된 인체 감지 센서에 의한 사람의 감지, 냉장고 문 개폐나 급탕기 사용 상황 등의 사용 데이터를 전용 앱에 표시해서 떨어져 사는 가족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미쓰비시전기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돼 있어 클라우드의 데이터로 사용 상황 리포트를 작성한다. 고령자의 행동이 장시간 감지되지 않거나 평소와는 사용법이 다른 경우 앱으로 상황을 통보한다.

대응 제품을 살펴보면, 에어컨은 2023년 출시 예정인 일부 제품이고, 냉장고는 2021년 이후 출시된 고용량 타입, 급탕기는 2018년 이후 출시된 모든 기종이다.

고령자의 돌봄 서비스에는 가전이나 카메라, 전용 센서를 사용하는 것 등 다양한 타입이 있다. 가전에서는 이미 타사가 전기포트나 조명, TV를 사용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지만 다른 제품과 연계돼지 않기 때문에 돌봄 용도가 한정적이다.

미쓰비시전기는 “MeAMOR 서비스에서는 복수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돌봄 장면을 늘릴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에어컨과 급탕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실일 때와 목욕할 때의 상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에어컨 사용하지 않아도 인체 감지 센서 작동 --
미쓰비시전기의 에어컨에 탑재된 인체 감지 센서는 그동안 에어컨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적은 시기에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돌봄 서비스에 대응하는 에어컨에서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센싱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센서를 항상 켜고 있으면 대기 전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꺼진 상태에서는 센싱 속도를 느리게 함으로써 저전력화한다고 한다.

미쓰비시전기는 돌봄 서비스 계약 건수를 23년도 내에 2,0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직후는 자사 제품에서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러 업체의 가전을 사용하고 있는 세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타사의 가전제품과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30년에는 가전을 이용한 돌봄 서비스로 매출 20억엔을 목표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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