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크리트 표층에 약제를 반죽 -- 한랭기의 대기 시간을 2~4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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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2.11.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2-06 22:35:51
- 조회수277
Nikkei X-TECH_2022.11.28
콘크리트 표층에 약제를 반죽
한랭기의 대기 시간을 2~4시간 단축
도비시마건설은 한랭기에 소량의 약제를 콘크리트의 표층에 추가해 응결을 촉진하는 공법 ‘T-CROW’를 개발했다. 콘크리트를 부은 후에 콘크리트의 윗면 마감에 착수할 때까지의 대기 시간을 2~4시간 단축할 수 있다.
T-CROW 공법에서는 알루민산칼슘(Calcium aluminate)을 주성분으로 한 분체의 응결촉진제와 토출량을 조절할 수 있는 살포기, 콘크리트를 반죽하는 교반기를 사용한다. 살포기와 응결촉진제는 시판하고 있는 것이다. 교반기는 새롭게 개발한 전용 기계로, 교반의 깊이를 일정하게 함과 동시에 교반 후의 콘크리트 윗면을 평평하게 하는 가이드판이 붙어 있다.
공법 순서는 간단하다. 살포기로 콘크리트 윗면에 응결촉진제를 1㎡당 200g 정도 균일하게 살포한다. 그 후에 교반기로 콘크리트 표층의 깊이 30mm까지 반죽한다.
저온 환경에서는 콘크리트의 응결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콘크리트 타설 후 윗면의 마감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때까지의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건설 현장 작업자의 잔업 시간을 줄일 목적으로 T-CROW 공법을 개발했다. 도비시마건설 기술연구소의 오리타(折田) 부주임은 “콘크리트의 윗면 마감은 타설 다음날로 미룰 수 없다. 한랭기에는 급한 일이 없음에도 잔업을 강요당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 약제 사용량이 적어 비용도 절감 --
윗면 마감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의 윗면이 어느 정도 굳어야 한다. 다만 표층 부분과 그 외에 응결 속도가 다른 콘크리트를 나눠서 제조하는 것은 손이 많이 간다. 응결촉진제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에지테이터(Agitator) 트럭 내의 콘크리트 전량에 첨가했었다.
일본산업규격(JIS) 마크가 붙은 레미콘이라도, 기존처럼 에지테이터 트럭에서 내리기 전에 응결촉진제를 첨가한 경우에는 JIS 마크 인증품으로 취급할 수 없다. 한편 타설 후에 표층 30mm 범위에 응결촉진제를 추가하는 T-CROW 공법에서는 레미콘을 JIS 마크 인증품으로 취급할 수 있다. 콘크리트의 강도나 내구성에 문제는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건축센터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도비시마건설 기술연구소의 마키시마(槇島) 실장은 “T-CROW 공법은 응결촉진제를 표층에만 살포/교반하기 때문에 전량에 첨가하는 것보다 약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비용 절감도 전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환경 온도를 10도로 하고, 호칭강도 21과 30, 45의 보통 콘크리트로 대기 시간의 단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모두 2~4시간 단축할 수 있었다.
T-CROW 공법은 낮 최고기온이 20℃ 이하에서 적용할 수 있다. 공동주택 바닥판이나 교량의 바닥판 등 콘크리트 윗면 마감이 필요한 건축/토목 분야에서 적용할 방침이다. “당장이라도 실용화할 수 있다”(오리타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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