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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2.11.25

소프트뱅크, '테라헤르츠파 통신' 검증
차세대 고속 무선 시스템을 노린다

소프트뱅크는 테라헤르츠파(Terahertz(THz) wave)를 이용한 옥외에서의 통신 구역 구축 검증에 성공했다. 테라헤르츠파는 주파수 100GHz에서 10THz까지의 전자파로, 테라헤르츠파를 통신기술에 이용하면 100Gbps 이상의 전송 대역이 있는 차세대 고속 무선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주파수가 큰 전파는 통신 거리에 따라 감쇠가 발생하거나, 비의 영향을 받는 등 과제도 많다. 이러한 과제로 인해 테라헤르츠파를 옥외에서 운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소프트뱅크는 240.5GHz대와 300GHz대 주파수에 대한 실험시험국 면허를 취득해 올 9월, 다이바(台場, 도쿄)에서 통신 구역 구축 검증을 개시했다.

검증에서는 송신측과 수신측이 시야가 탁 트인 환경 하에서 최대 900m 이상의 전파 전송을 위한 측정·통신 구역 구축을 확인.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360도 방향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회전 반사경 안테나'를 이용한 통신 환경 구축의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테라헤르츠파에 의한 통신이 기존 통신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보인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향후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테라헤르츠파의 전파 특성을 연구하고 이와 동시에 연구에서 얻은 지식을 통신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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