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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출자한 전동 보트를 체험 --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전동 선외기, 경이로운 조용함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11.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1-23 20:24:58
  • 조회수121

Nikkei X-TECH_2022.11.15

GM이 출자한 전동 보트를 체험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전동 선외기, 경이로운 조용함

전동화 움직임은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선박에도 미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출자한 것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 보트용 전동 선외기를 개발하는 미국 퓨어 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이다.

퓨어 워터크래프트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력 상품인 전동 선외기는 기존 내연기관 선외기에 비해 매우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실제로 전동 선외기를 탑재한 보트에 타 보았다. 속도를 낸 상태에서도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전동 선외기의 특징은 조용함뿐만이 아니다. 내연기관 선외기에 비해 소형에 경량이고 수명이 길며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또한 에너지 소비효율이 뛰어나 환경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Andy Rebele 씨는 이러한 이점에 주목해 2011년에 창업했다.

연속출력 25kW의 모터를 탑재한, 50마력 상당의 전동 선외기를 이미 제품화해 소량이지만 고객에게 출고 중이다. 이 전동 선외기는 주로 기존 보트에 장착하는 '레트로피트(retrofit)'용 제품이다. 몇 년 전에는 전동 선외기를 수작업으로 조립했지만 현재는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제품의 신뢰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퓨어 워터크래프트는 그동안 선외기를 개발해 왔으나 GM의 출자를 계기로 GM과 공동 전동 보트 개발에도 나섰다. 출자액은 현금과 현물 등을 포함해 1억 5,000만 달러이다. 이에 따라 GM은 퓨어 워터크래프트 주식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개발하고 있는 것은 ‘폰툰 보트(Pontoon Boat)’로 불리는 타입의 소형 선박이다. 최대 1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GM의 차량용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폰툰 보트는 미국 레크리에이션용 보트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예약을 받고 있으며, 현재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22년 8월에는 제조 거점을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3년 제조를 시작할 예정이다.

퓨어 워터크래프트가 전동 선외기뿐만 아니라 보트까지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가일층의 에너지 절약화를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 자동차는 공적 기관에 의한 연비 기준이 있지만 보트는 그렇지 않았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에너지 절약화에 대해 인센티브가 작용하지 않았다”(Andy Rebele 씨). 그 상황이 바뀌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 부하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배경에 있다.

Andy Rebele 씨에 따르면, 보트 이용자는 일반적으로 연료를 주유소에서 구입한다고 한다. 자동차 전동화가 진행되면 주유소나 연료를 제공하는 점포는 줄어든다. 그러면 연료 입수가 어려워져 편리성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전기자동차(EV)가 보급되면 전동화를 요구하는 보트 이용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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