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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에서는 ‘디지털 아트’를 어떻게 매매하는가? -- NFT 작성부터 양도까지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2.10.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0-25 19:52:04
  • 조회수425

Nikkei X-TECH_2022.10.18

기술에서 읽어내는 ‘Web3’
Web3에서는 ‘디지털 아트’를 어떻게 매매하는가?
NFT 작성부터 양도까지

NFT를 작성하고 양도할 때까지의 흐름을 살펴보자. 디지털 아트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아티스트가 디지털 아트를 제작한다. 그 다음 인터넷 상에서 아트를 공개해 구매자를 모집, 동시에 대응하는 NFT를 생성한다.

통상적으로는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구매자를 모집한다. 많은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면 구매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기술적으로 Web3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

웹사이트에서 아트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양도 절차로 넘어간다. 아트 구매자는 가상화폐로 대금을 지불한다. 대금 지불을 확인한 작가(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경우 판매대행업자)는 NFT에 소유자명을 기입한다. 구매자는 NFT 소유자가 자신임을 확인하고 거래는 완료된다.

디지털 아트 용량이 큰 경우에는 데이터를 그대로 블록체인에 보낼 수 없다. 즉, NFT라고 해도 아트 자체는 복제나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유자 정보는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복제되더라도 NFT 소유자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이 현재의 NFT이다.

-- 디지털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 --
NFT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존하는데 웹 서버를 사용하면, 그 서버가 다운되었을 때 소유자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비중앙집권적으로 파일을 보관하는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를 구현한 Web3 앱을 사용한다.

IPFS는 '콘텐츠 지향형 프로토콜'에 기반한 분산 파일 시스템을 위한 프로토콜이다. 콘텐츠 지향형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로케이션 지향형 프로토콜과 비교하면 알기 쉽다.

예를 들면, 웹 서버에 파일을 보존했을 경우 URL이라고 하는 콘텐츠 장소(로케이션)를 지정하면 파일을 꺼낼 수 있다. 장소를 지정하기 때문에 ‘로케이션 지향’인 것이다.

한편, IPFS에서는 콘텐츠에 대응하는 정보를 지정한다. 구체적으로는 파일의 해시값에 따라 파일을 지정한다. 파일의 내용을 토대로 지정하기 때문에 콘텐츠 지향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취득 시에 콘텐츠의 보존 장소를 지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느 노드에 보존되어도 상관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일한 파일을 저장하는 가장 가까운 스토리지에서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노드에 액세스가 집중되지 않는다. 대용량 파일의 경우 분할해 여러 노드에 보존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파일을 취득할 때에 지정하는 해시 값을 어떻게 아는가이다. IPFS에서는 IPNS(Inter Planetary Naming System)라고 하는 DNS(Domain Name System)와 비슷한 구조를 마련해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로케이션 지향형 프로토콜의 편리성이 우수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어느 한 곳의 플랫포머 서버에 보존하는 Web3 앱도 있다”(아빔컨설팅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유닛 IT 매니지먼트&서비스 네모토(根本) 컨설턴트).

-- 월릿으로 개인인증 --
마지막으로 월릿에 대해 설명하겠다. 블록체인에 참여하려면 월릿이 필요하다. 월릿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지갑'으로, '가상화폐를 넣어두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키의 보관 장소’라는 것이 더 가깝다. 월릿은 개별 이용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Web3에서는 월릿을 통해 인증하는 서비스가 많다.

블록체인으로 가상화폐를 보낼 때 보내는 곳의 주소는 받는 측의 공개키 값이 된다. 한편, 보내는 쪽은 자신의 비밀키로 서명한다. 월릿에는 이 때 사용하는 비밀키를 보존한다.

송신자는 보내는 곳의 주소와 송금액 등을 기술한 거래 정보를 작성하고 그것을 자신의 월릿 내 비밀키를 사용해 서명한다. 이것을 한꺼번에 수신자에게 송부하고 이와 동시에 블록체인에 보내 승인을 의뢰한다. 따라서 비밀키가 누출되면 보유한 암호자산이 쉽게 절취당하게 된다.

월릿의 안전성은 구현 방법에 따라 다르다. 구현 방법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형'과 자신의 단말기에 설치하는 '핫 월릿형',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USB 단말기나 종이 서류로 보관하는 '콜드 월릿형'이 있다.

번거로운 것은 장소마다 월릿을 바꿔 써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 교환사업자에게 계좌를 개설하면 사업자 사이트에 월릿이 만들어진다. 이 월릿은 사업자에 의해 관리되는 클라우드형이다.

또한 Web3 앱의 대부분은 월릿을 사용해 개인을 인증한다. 여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핫 월릿형이다.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싶을 경우에는 콜드 월릿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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