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도료 레일' -- 상시 운행 셔틀버스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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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10.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2-10-18 2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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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2.10.11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도료 레일'
상시 운행 셔틀버스로 실증
일본페인트홀딩스 산하의 도장업체인 일본페인트 인더스트리얼코팅스(도쿄)는 노면에 발라 자율주행차의 주행을 지원하는 도료 '타깃 라인 페인트'를 개발. 상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의 주행 경로 상에 처음으로 시공했다. 지금까지 수 일 간의 실증실험에 사용된 적은 있었지만, 장기간에 걸친 정상운행에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깃 라인 페인트는 자율주행차가 장애물 등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로 인식할 수 있는 페인트이다. 노면에 바르면 자율주행차가 탑재된 라이다 센서로 읽어 정확한 위치정보를 취득하면서 레일을 따라 주행할 수 있다. 산림이나 빌딩가, 터널 내부 등 전구측위성시스템(GNSS) 전파가 잘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수한 기능을 가진 도료이지만, 색상은 아스팔트 색에 가까워 포장 도로 위에 발라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운전자 등이 차선이나 정지선 등 도로 표시로 오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번에 타깃 라인 페인트를 시공한 현장은 게이오기주쿠(慶応義塾)대학 쇼난후지사와(湘南藤沢)캠퍼스(SFC). 구내를 주행하는 자율주행버스 순환 경로 중 공공도로 구간을 제외한 구간인 1.3km에 도포했다.
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게이오기주쿠대학 SFC연구소와 가나가와(神奈川)중앙교통이 올 5월부터 공동으로 시작한 실증실험으로, 운전자가 탑승해 주행을 지원하는 '레벨2'로 운행하고 있다. 타깃 라인 페인트 시공 후 9월에 언론사를 대상으로 시승회가 열렸다.
-- 도입 비용을 절반 이하로 절감 --
차량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비슷한 기술로는 지금까지 도로에 전자유도선 등을 매립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타깃 라인 페인트 시공은 노면에 바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다.
일본페인트인더스트리얼코팅스 개발부 신규사업창출그룹 마케팅팀의 하치만(八幡) 씨는 “타깃 라인 페인트는 기존 기술과 비교해 도입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지 보수 시에도 다시 바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번거롭지않다.
한편, 개선의 여지도 있다. 도로에 눈이 쌓여 타깃 라인 페인트가 가려지면 라이다 센서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며, 폭우에도 페인트를 판독하기 어렵다고 한다.
국토교통성과 경제산업성은 특정 조건 하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서비스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2021년에 시작했다. 2025년도까지 40개 이상의 지역에서 레벨4 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하치만 씨는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해 타깃 라인 페인트의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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