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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이버 대책 특허 -- 파나소닉그룹, 일본·미국·유럽 시장에서 1위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7.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7-26 10:09:48
  • 조회수181

Nikkei X-TECH_2022.7.15

자동차 사이버 대책 특허
파나소닉그룹, 일본·미국·유럽 시장에서 1위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즈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 관련된 특허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특허 조사업체인 Patent Result(도쿄)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일본과 미국, 유럽 모두 파나소닉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스는 이전부터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에 있어서 강점을 갖고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특허 측면에서 그 강점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특허 검색에 사용되는 조건식은 Patent Result가 작성했다. 공평을 기하기 위해 검색 키워드에는 '시큐리티'×'통신'×'자동차'와 같은 일반적인 식을 이용해 “자의적이지 않도록 했다”(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즈)라고 한다. 이번 조사는 사이버 보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차량 도난 등은 제외했다.

일본의 특허는 2000년 1월에서 2022년 1월 말까지 특허청에서 공개된 자동차 보안 관련 특허 1,528건을 추출해 분석했다. 각 특허의 주목도를 Patent Result가 독자적으로 스코어화해 그래프 및 표로 정리. 스코어는 다른 특허나 심사관으로부터 인용된 횟수 등을 반영했다고 한다.

그래프에서는 원의 크기가 유효 특허 건수, 가로축이 스코어의 최고치(개별 특허의 주목도), 세로축이 스코어의 합산값(종합적인 주목도)이다. 또한 세로축의 합산값은 어느 일정한 스코어 이상의 특허에 대한 합산으로, 단순히 특허 건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프를 보면, 가로축의 개별 특허의 주목도에서는 KDDI, 세로축의 종합적인 주목도에서는 파나소닉그룹이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의 특허를 보면, 세로축의 종합적인 주목도에서는 파나소닉그룹이 선두, GM이 2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2000년 1월에서 2022년 1월 말까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자동차 보안 관련 특허 3,511건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이다. 유럽의 특허에서도 종합적인 주목도에서 파나소닉그룹이 경쟁사들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 DVD/BD 시대부터 축적 --
이번 결과에 대해서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즈 개발본부 플랫폼개발센터의 나카노(中野) 시큐리티개발부 부장은 “이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투자해 기술 개발을 지속해 온 영향이 크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파나소닉그룹은 DVD와 Blu-ray Disc(BD), 휴대전화기 등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개발해왔다. “다음은 자동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동차 보안으로 전환했을 때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핵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었다”(나카노 부장)라고 한다.

파나소닉 홀딩스 기술부문 테크놀로지본부 제품보안센터의 마쓰시마(松島) 부장은 "DVD나 BD 시대는 '특허로 승부한다'라는 의식이 강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그 문화를 지켜 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한다.

기술개발을 할 때 특허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는 자주 나오지만, “특허 출원에 시간을 할애할지 여부는 기업의 경영 방침이나 문화에 좌우되는 측면이 크다”(마쓰시마 부장)라고 한다.

-- 먼저 자체적으로 해킹 --
'공격 퍼스트'라고 부르는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개발 방법도 이번 성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해킹하고 그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대응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 그 다음에는 그 대응을 뛰어넘는 공격을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나가면서 기술을 연마해 특허의 소재를 찾아나갈 방침이다”(나카노 부장)라고 말한다.

통상적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서는 공격을 하는 팀(레드 팀)과 대책을 마련하는 팀(블루 팀)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파나소닉그룹에서는 같은 기술자가 공격과 대책을 실시한다. 대책을 고려할 때에는 당연히 공격을 상정해야 한다. “자체적으로 공격 경험을 쌓음으로써 대책 마련에 필요한 아이디어도 나오기 쉬워진다”(나카노 부장)라고 말한다.

-- 차량통합감시 및 SIEM 강화 --
자동차의 사이버 보안 기술에는 차량 안에 탑재되는 침입감지시스템(Intrusion Detection System, IDS)과 차량으로부터 송신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센터(Security Operation Center, SOC)시스템 등이 있다. 파나소닉그룹의 특허는 이 두 분야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파나소닉이 특히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는 영역이 '차량통합감시'와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이다. 차량통합감시는 차량용 네트워크와 ECU(전자제어유닛)를 감시하는 각 IDS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1차적으로 분석하는 차량용 시스템이며, SIEM은 그 정보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센터 측의 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자동차 사이버 보안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현재는 IDS 영역의 특허가 많지만, “1~2년 후에는 차량통합감시와 SIEM의 특허 수가 IDS의 영역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다”(나카노 부장)라고 한다.

-- 특허의 강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특허에서의 우위성을 향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해나갈 것인가? 이 점에 대해 파나소닉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한다. “DVD나 BD 시대에는 업계 전체에서 특허풀을 결성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그럴 가능성은 있어 그 부분도 포함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나카노 부장)라고 한다.

다양한 서브시스템의 집합체인 자동차의 경우, 시스템 공급업체 중 한 곳이 사이버 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에 '구멍'이 있으면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기업의 틀을 넘어 자동차 업계 전체에서 사이버 보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특허의 유효한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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