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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론 추락은 예상치 못한 제어가 원인 -- ACSL,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문제 해결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7.1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7-25 08:54:39
  • 조회수155

Nikkei X-TECH_2022.7.14

국산 드론 추락은 예상치 못한 제어가 원인
ACSL,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문제 해결

산업드론을 개발하는 ACSL은 7월 13일, 소형 항공 촬영 드론 'SOTEN(蒼天)' 사용자에게 통지해온 운용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ACSL은 올 4월에 발생한 1건의   SOTEN 추락사고 이후 6월 13일부터 사용자에 대해 운용 제한을 통지해왔다. 이번에 기체를 제어하는 펌웨어를 업데이트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SOTEN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개발을 추진한 '안전 안심 드론 기반 기술개발' 사업 성과를 활용한 제품으로, 재해 대응 및 인프라 점검과 같은 정부 조달 등에 적합하다.

비행 및 촬영 데이터의 누설이나 빼돌림 방지, 기체 도용에 대한 내성을 실현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국산 드론’이다. ACSL은 올 3월에 출하를 시작해 관공서와 민간기업 등에 3월 말까지 475대를 출하했다고 한다.

4월에 발생한 추락사고는 회전하는 프로펠러에 로터가드를 장착해 조종을 하던 중에 발생했다고 한다. 로터가드는 사용자가 프로펠러가 사람이나 사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위를 보호할 목적으로 장착한다.

일반적으로 드론에 로터가드와 같은 페이로드가 탑재될 경우, 무게가 무거워지고 로터가드로 바람을 받는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공력(空力) 특성이 악화되어 기체가 과부하 되기 쉽다.

SOTEN에 따르면 “이번 추락사고는 로터가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드론을 상승시키면서 수평으로 이동하는 등의 부하가 높은 조작을 하거나, 진행 방향으로부터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한층 더 부하가 가해져 기체의 제어가 불가능해진 것 같다”(ACSL의 로쿠몬(六門) CMO(최고마케팅책임자))고 한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없었으며, 사용 설명서에도 기재되지 않았다고 한다.

SOTEN은 운용 제한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로터가드를 장착할 때에는 부하가 높은 조종을 하지 않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SOTEN은 이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체를 제어하는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7월 13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모터의 회전수를 모니터링하고, 회전수가 올라가 부하가 높아질 때 기체를 감속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감속해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여전히 부하가 높다고 판단되면 공중에서 정지(호버링)하고, 그 사이에 조종자에게 경고를 보내 다음 조작을 판단하도록 하는 제어를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로쿠몬 CMO는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지금까지도 다양한 테스트를 했지만, 유스케이스를 상정해 좀 더 많은 테스트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층 더 논리적으로 고장을 예견할 수 있는 FMEA(Failure Mode and Effects Analysis, 잠재적 고장 모드 영향 해석) 등도 추진해나가고 싶다.

일본의 사용자로부터의 피드백을 곧바로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국산 드론의 강점을 활용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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