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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룹, 우주 사업에 진출 -- 미국에 광위성통신 회사 설립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2.6.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13 22:44:55
  • 조회수402

Nikkei X-TECH_2022.6.3

소니 그룹, 우주 사업에 진출
미국에 광위성통신 회사 설립

소니 그룹은 22년 6월 3일 완전 자회사인 미국법인 Sony Corporation of America(이하 SCA)가 광위성통신사업을 전개하는 새로운 회사 Sony Space Communications Corporation(이하 SSC)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주 공간에는 이미 약 1만 2,000기의 인공위성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소형위성이 일체가 되어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성 콘스텔레이션을 사용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앞으로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매우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통신에 사용되는 전파의 주파수 자원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현재도 간섭을 막기 위한 주파수 조정에 연 단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실용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전파 대신 빛을 사용하는 광위성통신이다. 현시점에서 국제적인 주파수 조정이나 면허가 불필요하고, 통신 속도도 전파보다 월등히 좋은 Gbps(기가비트/초)급을 실현할 수 있다. SSC는 지구 저궤도 초소형 위성 사이를 빛으로 연결하는 소형 광위성 통신기기 개발과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그룹은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고객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통신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스페이스X가 최대 4만 2,000대, 미국 아마존닷컴이 3,200대의 위성 투입을 계획하는 등 위성 컨스텔레이션의 주전장은 미국이다.

SSC가 개발하는 단말기는 그룹사인 소니 Computer Science Laboratories(소니 CSL)가 연구 개발해 온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소니 CSL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소형 광위성통신 실험 장치 SOLISS를 개발. 20년 3월에는 우주와 지상 간의 쌍방향 광통신에 성공했다. 광위성통신에서는 송신 측 장치가 발사하는 레이저광을 원거리에 있는 수신 측 장치에 정확히 맞춰야 한다. SOLISS에서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소니 그룹이 축적해 온 광디스크 기술이다. 1,000km에서 20m 오차라는 고정밀도를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소니 그룹은 “현시점에서는 개발하는 단말의 사양이나 목표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SSC에서는 위성과 지상 간만이 아니라 위성 간의 광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상 어디에서나 어느 위성으로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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