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 4.0은 실현’, 다음은 제품의 CO2 관리 -- 14개 기업 등과 협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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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2.6.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13 21:42:24
- 조회수264
Nikkei X-TECH_2022.6.2
HANNOVER MESSE 2022
‘인더스트리 4.0은 실현’, 다음은 제품의 CO2 관리
지멘스, 14개 기업 등과 협회 설립
독일의 지멘스(Siemens)는 5월 30일, 제품의 CO2 배출량에 관련된 정보를 공급망 전체에 공유할 목적으로 14개 기업 등과 협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국제 산업 기술 전시회 ‘HANNOVER MESSE 2022’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회견에서 이루어졌다. 협회의 회원이 주체가 되어 CO2 배출량 계산 방법의 표준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11년 전에 제창한 인더스트리 4.0은 현재 빠른 속도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멘스의 나이케 이사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약 10년간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와 코로나19,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망 단절이라는 3가지 난제를 계기로 디지털트윈으로 대표되는 인더스트리 4.0 컨셉트가 속속 실현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사회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인더스트리 4.0를 추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가 중시하고 있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산업계의 밸류체인은 전세계 CO2 배출량의 20%를 차지한다.
하지만 CO2 경감은 1개 회사만으로는 추진할 수 없으며, “제품의 CO2 배출량의 최대 90%는 상류 공급망에서 이미 정해진다”(나이케 이사)라고 한다. 제품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공급망 전체가 CO2 배출량에 관한 데이터를 공유·파악해 그 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지멘스는 CO2 등 기후변화 관련 데이터를 공급망 전체에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협회 '에스테이늄(Estainium)’을 설립했다. 일본에서는 NTT 데이터가 참가한다.
나이케 이사는 “독일만, 또는 유럽만으로 완결되는 대응은 안 된다”라며 일본 기업이 참가하는 의의를 강조했다. 이 밖에 독일의 제약회사 메르크, 독일의 대학 등 총 14개의 기업·단체가 회원이 된다.
-- ‘기후변화 대응에 11년이나 소요할 수 없다’ --
에스테이늄협회 활동의 핵심 테마는 3가지이다. ‘기술 개발과 인프라 정비’, ‘측정 방법 등의 표준화와 규격 정비’, ‘CCUS(CO2의 회수·재이용·저장)와 보충’이다. 각각에 대해 회원 간에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동 연구한다는 구상이다.
기술개발과 인프라 정비에 대해서는 지멘스가 이미 제공을 시작하고 있는, 제품의 CO2 배출량을 공급업체 분도 포함해 집약〮산출하는 툴 'SiGreen' 이용 등을 상정하고 있으며, 타사의 기술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CO2의 측정 방법 등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표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나이케 이사는 강조했다.
현재 상황을 파악한 후 실제로 CO2 경감을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협회는 CCUS 등의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를 도모해나간다 .CO2 경감을 위해 여러 기술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동시에 병행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통된 견해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나이케 이사는 “인더스트리 4.0 실현에는 11년이 걸렸지만 기후변화 문제에는 11년이나 소요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앞으로 협회의 회원을 늘려 탈탄소 정보가 집적되는 장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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