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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건강 앱과 근처 실제 점포와 '연동' -- 실천하기 쉬운 메뉴나 운동을 제안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2.5.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6-12 16:24:39
  • 조회수205

Nikkei X-TECH_2022.5.31

AI 건강 앱과 근처 실제 점포와 '연동'
실천하기 쉬운 메뉴나 운동을 제안

“당신에게 딱 맞는 저녁 메뉴를 제안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니까 신경 씁시다”. 퇴근하는 중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건강 앱에서 알림이 도착한다.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식단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추천 상품의 조합을 제안해 준다. 할인 구매가 가능한 앱 전용 쿠폰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을 위해서 구입해 볼까…”. 제안된 저녁 메뉴를 먹은 후에 앱에 기록하면, 그 식사로 섭취할 수 있었던 영양을 다시 한번 체크하거나 다음 식사에서 조심해야 할 내용을 조언해 준다.

실제 점포와 연동되는 새로운 건강 서비스가 22년 5월 18일 시작되었다. 서비스 제공 업체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건강 앱 ’카로마마 플러스’를 전개하는 Link & Communication(도쿄)이다. 카로마마 플러스는 이용자가 입력한 식사와 수면, 운동, 체중, 건강검진 결과 등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유지를 위한 생활 조언을 제시해 주는 앱이다. 이번에 실제 점포와 연동되는 ‘퍼스널 제안’ 기능을 추가했다.

이 앱에서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카로마마’가 “아침식사로 뭐 먹었나요?” “어제는 잘 잤습니까”와 같은 말을 건넨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식사 내용 등을 대답하면 카로마마가 영양 균형 평가나 다음 식사 내용 등의 조언을 바로 들려준다.

식사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구체적인 메뉴를 입력하거나 먹은 것을 촬영한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기록할 수 있다. 입력 내용이나 이미지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영양 성분을 계산해주는 시스템이다. 부족한 영양성분이 있으면 다음 식사에서 섭취하도록 독려하고 추천 식재료와 메뉴도 함께 제안해준다.

식사와 운동, 수면에 관해 2억 가지 이상의 조언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용자는 체중 감소와 건강 유지, 대사 개선 등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링크 앤 커뮤니케이션의 와타나베(渡辺) 사장은 “이용을 시작할 때의 상태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주 4회 이상 앱을 이용하면서 100점 만점의 건강 스코어에서 60점 이상을 목표로 생활한다면 약 2개월에 2~3kg 체중이 감소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한다.

-- 파나소닉이 전개하는 스마트타운에서 도입 --
이번에 카로마마 플러스에서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는 이용자 생활권에 있는 실제 점포와 연동한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것이다. 카로마마 플러스에서는 이 서비스와 연계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의료기관, 스포츠클럽, 지자체 등을 건강 서포터라고 부른다.

이용자가 선택한 (팔로우한) 건강 서포터로부터, 각자의 생활 습관이나 영양 상태에 따른 서비스나 상품의 정보를 받는다. 예를 들어 팔로우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는 최근 영양 밸런스 등을 고려한 메뉴를, 팔로우한 스포츠클럽에서는 소비섭취 칼로리에 기초한 적절한 운동 내용을 제안한다.

기업과 지자체, 스마트시티 등에서 카로마마 플러스의 도입이 잇따른다. 22년 5월 18일부터는, 파나소닉이 오사카부 스이타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Suita Sustainable Smart Town(Suita SST)’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uita SST에 있는 슈퍼마켓인 ‘한큐 오아시스’가 건강 서포터로서 앱과 제휴하고 있어 거주자는 카로마마 플러스가 제안한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의료기관과의 제휴도 예정하고 있다.

개개인에 따라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건강 서포터에게도 메리트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링크 앤 커뮤니케이션과 실증실험을 진행해 온 로손이나 도큐 스토어, 에히메현 등에서 전개하는 슈퍼마켓 ‘후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등에서 전개하는 슈퍼마켓 ‘마루토’에서는 이용자의 방문 빈도나 구매 단가가 높아졌다고 한다.

링크 앤 커뮤니케이션은 실제 점포와 연동된 정보 제공으로 인해 앱 이용 지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건강 앱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층이 아니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점포와 연동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건강 유지를 위한 행동을 하기 쉬워지면 앱을 이용하는 효과를 실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카로마마 플러스를 도입한 가시와노하 스마트시티(치바현 카시와시)나 고베시에서는, IT컨시어지나 자원봉사가 실제 현장에서 고령자에게 앱 사용법을 알려줌으로써 앱 이용이 촉진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점포와 연동한 새로운 서비스를 전개함으로써 지속율을 한층 더 높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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